독일 프랑스 역사교과서 대화와 독일 프랑스 공동역사교과서
- 최초 등록일
- 2013.04.07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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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일 프랑스 역사교과서 대화와 독일 프랑스 공동역사교과서에 대한 글입니다.
독일 프랑스 두 나라의 관계, 두 나라 간 역사교과서 대화와 협의,
그리고 그 결과물인 공동역사교과서까지 분석했습니다.
역사교육, 역사교과서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독일과 프랑스 양국의 관계
(1) 19세기 이전
(2) 1920~1930년대 독일과 프랑스 역사교육의 변화
3. 공동 역사교과서 합의안
(1) 1935년 합의안
(2) 1951년 합의안
(3) 1987년 합의안
(4) 2004년 편찬지침 (2004. 10. 26)
4. 독일 프랑스 공동 역사교과서
5.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과는 달리 전쟁책임을 분명히 인정하고 연합군이 주도한 나치 전범재판, 탈나치화 작업 등을 그대로 수용함으로써 과거와의 단절 의지를 분명히 보였다. 독일이 전후 나치시대의 과거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 중에 하나가 역사교육이었다. 독일은 역사의 불행을 되풀이하지 않는 길은 불행한 역사를 망각하지 않는 데에 있다는 것을 자각했을 뿐 아니라, 종전 후 동서 냉전체제 속에서 독일과 유럽이 추구하던 국제협력과 평화를 위한 수단으로 역사교육에 주목했다. 이렇게 역사교육을 통해 국제화해와 협력을 추구하려는 독일의 노력은 역사교과서에 대한 국제적 협의활동을 통해 나타났다.
<중 략>
이런 점에서 독일 프랑스 공동 역사교과서의 출판이 의미를 가지고, 이후 양국의 역사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독일과 프랑스가 동일한 내용의 교과서를 채택했다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두 나라가 쉽게 합의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두 나라의 공동 역사교과서 중에서 아주 최근의 역사를 다룬 3권이 가장 먼저 출간되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3권에서는 3단원을 넘어가면서부터 역사교과서임에도 현재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일반사회교과서의 성격이 강해진다. 이것은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현재 양국의 관계가 현대사의 맥락과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 역사교과서는 독일과 프랑스 사이의 과거 대립을 극복?청산하고 이후 ‘새로운 유럽’을 구상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공동 교과서로 배운 청소년들이 바로 이런 미래를 현실화시키는 주역이 될 것이다.
참고 자료
김승렬 이용재, 『함께 쓰는 역사: 독일과 프랑스의 화해와 역사교과서 개선활동』, 동북아역사재단, 2008
김승렬, 「역사의 국경을 넘다: 독일 프랑스 공동 역사교과서」, 역사비평 통권82호, 역사비평사, 2008
김승렬, 「숙적관계에서 협력관계로: 독일 프랑스 역사교과서 협의」, 역사와 경계 제49집, 경남사학회, 2003
김유경, 「기억을 둘러싼 갈등과 화해 독일 프랑스 및 독일 폴란드의 역사교과서 협의」, 역사비평 통권59호, 역사비평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