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세대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2.12.13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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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세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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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나라 전체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인 약 119만원.
여기에 전체 임금과 20대의 임금 비율인 74%를 곱하여 나온 88만원.
이 책이 나왔을 무렵 제 7차 교육과정의 피해자라 불리던 88년도 생인
나에겐 더욱 내 이야기처럼 다가왔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지금 우리나라의 10대와 20대의 모습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1부 1장의 ‘첫 섹스 경제학’에서는 많은 부분이 공감되었다. 사회, 문화적으로도 성인으로 인정해 주고 법에 명시되어있는 법적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20대는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세대의 정체’라고 표현 하였다.
외국의 사례는 더욱 가슴을 답답하게 하였다. 특히 유럽의 ‘구청 결혼’은 나를 놀라게 하였다. 지역의 임대주택과 주택보조금의 지원과 사회적 일자리, 지역사회의 문화와 교육기관에 대한 접근의 보장, 새로운 커플의 아이들의 사회적 안정망과 보육시설을 비롯한 의료서비스, 또한 그 아이들의 일자리까지의 보장. 상상도 하지 못하였던 일들이 실제로 유럽에서는 이루어지고 있었다. 물론 복지제도가 잘 구축되어 있고 모든 의사가 공무원이고 실제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고운지 곱지 않은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제도가 있다는 것은 10대와 20대가 새로운 경제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문을 열어두고 있다는 말이다.
물론 국민경제 수준이나, 역사적, 윤리?도덕적으로 보아도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기 어려운 제도이다. 하지만 가능성조차 열어두지 않고 있는 모습에 답답하였다.
1부 2장에서는 지금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0대가 진출할 수 있는 돌파구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그나마 적은 돌파구가 그래도 생각보다 많다는 것에 놀랐지만, 그 돌파구들도 역시 세대 간 경쟁 속에서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이 ‘시민단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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