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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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를 다녀와서 쓴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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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곳에 다녀온 지 한 달도 더 넘었다. 인도네시아. 그곳에 가기 전 나는 미래에 내가 그토록 그곳의 행복한 기억들을 그리워하게 될 줄 미처 알지 못했다. 처음엔 막상 자진해서 신청하긴 했지만 이주는 너무 길지 않을까란 생각에 출발 전부터 지레 겁을 먹고 있던 상황이었다. 나는 한차례 해외봉사를 다녀온 경험이 있었다. 그때의 감정들 또한 너무 행복했었기에 이번봉사는 처음에 내가 느꼈던 감정에 비해 시시하게 느껴질까란 생각도 했었다. 그렇기에 난 내 스스로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기 전부터 왠지 모를 슬럼프의 상황이었다. 처음 인도네시아에 도착했을 때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잘사는 곳이 봉사가 필요한 것일까? 서울과 비슷한 풍경들. 높은 고층 빌딩이 빼곡한 수도를 보며 인도네시아가 잘사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빼곡한 빌등 사이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당장 한 끼를 사먹을 돈이 없어 구걸하는 빈민들이 사는 동네가 나왔다.
여러 나라를 방문했지만 이토록 큰 빈부격차를 본 경험이 없었기에 인도네시아의 첫인상은 충격 그 자체였다. 왜 부자들은 호화스러운 빌딩에 살면서 가난한 자들의 복지를 신경 쓰지 않는지 아이러니했다. 이러한 궁금증을 안고 수도 자카르타를 떠나 우리의 워크캠프 장소 세마랑에 도착했다. 세마랑은 자카르타에 비해 빈부격차가 크지 않고 아담하고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자카르타에 비해 사람들의 표정도 여유로워 보였다. 처음 도착한 IIWC본부에는 외국인들이 있었다. 그때 처음 나의 인도네시아 친구들을 만났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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