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무용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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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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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현대무용
?일시 및 장소 -2011.10.14.금. 대구문화예술회관
?‘남자와 여자사이’는 원래 예정되어 있지 않았는데 ‘소나기’라는 작품이 취소되어 볼 수 있게 된 작품이다. 전체줄거리는 서로 다른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는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 진행되는 과정을 표현하였다. 프랑스 대표적 인상파의 볼레로 리듬과 박자만 계속 반복된 채 무용이 진행 되었다.
여 무용수들은 흰 옷을, 남 무용수들은 검정 옷을 입고 번갈아 서 있었다. 그런 후 의자로 원을 만들고 거기에 앉은 채 무용이 시작되었다. 크게 남자의 동작과 여자의 동작으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서로 동작을 따라하는 듯 아닌 듯 고개를 숙이고 몸을 구부리고 옆을 바라보고 다리를 꼬고, 다양한 동작을 보였다. 동작은 부드러우면서도 절도 있고 자리를 바꿔서 앉을 때는 너무 힘이 넘쳐서 깜짝 놀랐다. 이 무용은 다양한 구성을 보여주었다. 서로 반대 동작을 하기도 하고, 몇 명은 동작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따라 하기도 하였다. 남자들이 공연을 할 때 여자들은 다 다른 포즈로 지켜보고 여자들이 공연을 할 때 남자들은 한 동작으로 지켜보았다. 공연의 조명은 전체적으로 어두웠었는데 갑자기 조명이 밝아지면서 네 커플이 단체 군무를 하고 한 커플은 가만히 있다가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다. 그러고 난 후 그 한 커플도 다른 커플에 동화되어서 같이 군무를 추기 시작했다.
이런 무용수들의 동작은 모두 무엇을 표현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남녀가 서로 다른 동작을 하고 지켜보는 것은 남녀의 사고체계가 다르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서로의 자리를 바꾸는 것은 남녀의 생각이 계속 바뀌고 있고 앉아서 끊임없이 동작을 바꾸는 것은 서로 간의 의견충돌에서 생긴 고뇌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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