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리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2.02.02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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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소년과 가족 강의 시간에 책 아내가 결혼했다 를 읽고 제 생각을 현대가족의 다양한 형태와 연관지어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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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는 왜 네 개야?”
“이제 네 명이 되었다는 기념이지.”
작가는 너무 도전적인 내용을 소설 속 인아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풀어내고 있다. 그러나 나는 소설 속 덕훈처럼 그런 인아에게 끌려가고 있지 못했다. 그래서 읽는 내내 괴로웠다.
작가는 변해가는 결혼, 가정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가. 처음에는 사회적인 현상에 대한 작가의 가치관을 그려내는 소설이라는 생각을 못한 채 인아가 이해가 안 되서 읽는 내내 “뭐 이런 사람이 있지”하면서 불편함을 안고 책을 읽어나갔다. 단지 축구와 연관해서 글을 이끌어가는 작가의 역량에 감탄을 할 뿐이었다. 그렇지만 종반부로 갈수록 분명해지고 첨예해지는 인아와 덕훈의 토론내용에서 잊고 있던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논쟁적이고 급진적인 소재이지만, 분명한건 현재 우리 사회에서도 결혼과 가정에 대해서도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아와 같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할지라도 말이다. 그래서 나는 사회현상은 달라지고 있는데 그 현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우리의 시선에 대해 이 책 구석구석에서 나오는 몇 부분만을 가지고 내 생각을 쓰고자 한다.
“가정이면 그냥 다 가정인거야.”
우리 사회에서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생겨나고 있다. 재혼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로인해 한부모, 재혼가정 등이 생겨나고 있다. 예전에 수강했던 ‘여성과 사회’라는 교양강의에서는 두 여성이 각자의 자녀들을 데리고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의 가정도 보았다. 선명하진 않지만 그들 사이에는 ‘엄마’의 역할과 ‘아빠’의 역할을 감당하는 이가 정해져 있었다. 가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집단의 조건이 무엇일까를 묻는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신뢰’라고 대답한다. 사람들이 입에서는 ‘한쌍의 남녀 아래.....’이런 조건들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집단이 가정이 될 수 있다면, 앞서 언급했던 두 여성의 경우도 가정이 될 수 있으며 그들 스스로는 이미 가정이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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