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의 「序詩」
- 최초 등록일
- 2011.04.10
- 최종 저작일
- 2010.10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열심히 쓴 글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시의 구조 분석
Ⅲ. 민요적 율격과 시적 효과
Ⅳ. 시선의 이동과 흐름의 이미지
Ⅴ. 시교육 방법
Ⅵ. 나오며
본문내용
앞의 설명과 같이 이 시는 1연의 전반부와 후반부, 2연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질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자기고백(1~4행), 자기다짐(5~8행), 정황진술(9행)의 진술 방식으로 구성 된 것이다. 1~8행까지의 문장의 주체는 ‘나’이며 9행에서는 ‘별’이다. 그러나 별도 ‘자아의식이 지향하는 극점’이라는 점에서 보자면 ‘자아 심리의 투영체’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나’의 내포를 지닌다. 따라서 이 詩의 진술방식은 세부분으로 분할되어 있으나 결국은 ‘나’의 이야기이다. 윤동주 시의 핵심적 형성원리인 ‘나의 정신’이 이 시의 진술체계 속에서 확연히 자리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진술의 체계가 어떻게 세분화되는가를 살펴보기로 하자. 8행으로 구성된 앞의 1연은 두 가지 방식의 진술태도(고백과 다짐)로 되어 있고 각각의 태도를 표명해주는 진술방식은 또한 저마다의 조응항을 거느리고 있다. 1행 자체로는 의미가 만들어지지 않으며 2행과 연관되어질 때만이 의미가 형성되어 나간다. 3행과 4행도 마찬가지이다. 5와 6,7과 8행도 동일한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진술체계를 ‘관계의 형식’이라 부르고자 한다. 이것을 좀더 알기 쉽게 보이게 되면 다음과 같다.
<중 략>
< 序詩 >의 의미구조는 4단락으로 나뉘어지며 순환형식을 가지고 있다. 자신에 대한 성찰, 다짐, 의지, 외적 정황 (계속되는 고난과 시련)의 자기 투영 등의 의미단계는 각각 괴로움, 사랑, 길, 바람에 스치우는 별 등으로 형상화된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의 단계는 직선적·선조적인 것이 아니라 순환되는 것이다. 부끄럼 없는 삶에 대한 고뇌→ 자기 다짐→ 의지의 천명이라는 내면심리의 선조적 진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삶을 고뇌케 만드는 외적 정황이 삽입됨으로써 영원히 풀리지 않는 인간의 저 苦海를 상징하는 순환구조를 가지는 것이다. 다음의 도표가 이해를 보다 쉽게 도울 것이다.
참고 자료
박노균, 「윤동주의 <서시>론」, 『개신어문연구 제11집』, 개신어문학회, 1994.
오세영, 「윤동주의 시는 저항시인가」, 권영민 엮음, 『윤동주 연구』, 문학사상사, 1995.
윤재웅, 「윤동주의 <序詩> 연구」, 『동악어문논집 26집』, 동학어문학회 1991.
임현순, 『윤동주 詩의 상징과 자기의 해석학』, 지식산업사,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