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0.04.13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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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담 서평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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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만남,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처음에는 정말 다른 이 두 학문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두 학자에게 어떤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까, 어떤 문제에서 서로 대립되며, 어떤 문제에서 서로 동일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인가 라는 생각과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 대담의 두 주인공중의 한 사람인 도정일은, 어떤 인문학도와 어떤 생물학도의 대화라고 말하는 이 책을 통하여서,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더 많은 대화를 자극하자는 것이 이 대담자들과 출판사의 의도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사회의 이슈들, 예를 들어 황우석 박사 관련사건을 비롯하여 유전자, 생명과학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그 문제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볼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앞서 말했듯 정말 다른 두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도정일 학자는 우리나라 현실은 학문의 ‘순수성’, ‘정통성’에만 집착 할 뿐 인접 학문끼리도 별 소통이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내가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이 두 학문이 정말 극과 극의 학문이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책의 구성이 대화 식으로 되어 있어서 더 재미있었고, 또 같은 문제인데 두 학자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고, 그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그래서 읽으면 읽을수록 두 학자의 대담에 더 흥미가 생겼다.
두 학자의 첫 대담은 생명공학에 대한 주제로 이 부분에서는 생명공학이 우리에게 주는 여러 가지 것들, 예를 들어 ‘영생’에 대한 유혹인 영원히 죽지 않는 인간, 병에 걸리지 않는 인간 등에 대해 다루는데 이 주제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열망하고 꿈꾸는 문제이기에 관심이 갔다. 도정일 학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인간이 태어나서 죽지 않는 것은 새로운 세대, 미래 세대가 탄생할 기회를 봉쇄하고 다른 많은 가능성을 차단한다고 말한다.
‘생명복제’에 대한 대담은, 몇 년 전 한국 뿐 만아니라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놓았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사건 때문에 더 관심이 갔고 그 문제에 대한 두 학자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두 학자는 생명의 존엄성을 운운하며 복제과정에서 실패한 많은 세포들과 낙태문제 등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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