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의 한국 진출 실패원인
- 최초 등록일
- 2009.06.24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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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까르푸의 실패
영업이익률 1.48%, 매출 1조 6,680억 원, 국내 시장점유율 8%, 업계 4위. 세계 2위 소매 유통업체 까르푸가 한국 시장에서 보여준 2005년 성적표다. 국내 시장 1위인 이마트가 영업이익률 8%, 매출 6조 6,130억 원, 시장 점유율 34.5%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한국까르푸의 실적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효율성 측면에서도 이마트가 매장당 840억 원, 홈플러스가 850억 원, 롯데마트가 68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반해, 한국까르푸는 총32개 매장에서 매장당 52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목차
한국까르푸의 실패
까르푸의 성공
성공적인 철수 전략을 위해
본문내용
● 현지화 노력 미흡
이러한 한국까르푸의 초라한 실적을 두고 전문가들은 까르푸의 현지화 전략 부재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획일적으로 고집하려는 까르푸의 글로벌 경영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매장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유럽인들에게 맞는 2.2미터 높이의 매장 진열대를 한국 시장에 그대로 적용했다는 점이다. 사실 국내 고객의 경우, 신체 조건상 약 1.5~1.8미터 정도의 진열대 높이가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의 소비자들은 까르푸에서 쇼핑하는 것을 불편해했다.
이러한 한국 시장에서의 뼈아픈 경험에도 불구하고 2000년 뒤늦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까르푸는 똑 같은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결국 일본 소비자들의 외면 속에서 까르푸는 시장 점유율 0.1%라는 형편없는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마침내 2004년, 까르푸는 일본 유통업체 이온(AEON)그룹에게 1,000억 원이라는 헐값에 매각되고 말았다. 일본 시장 진출 4년만의 일이었다.
제품 구성에 있어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한국 소비자의 경우 대형 할인점에서 신선식품을 구입하는 비중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까르푸는 유럽 소비자의 구매 패턴에 적합한 공산품 위주의 제품 구성으로 한국 소비자를 대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