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시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6.18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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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진이 시조를 읽고나서 짧은 감상. 순수 내생각 적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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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 하지원이 주연으로 등장했던 황진이를 군대에서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던 터라 황진이의 시조가 왠지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물론 중고등학교 시절 언어영역공부를 통해서 접했던 이유도 있었지만 그때보다 드라마 황진이에서 명월(明月)이 역을 맡은 하지원이 직접 벽계수에게 읊어주는 장면을 통해 황진이의 시조의 감상이 훨씬 내 가슴에 와 닿았다.
물론 다음 시조는 벽계수에게 읽어 준시는 아니지만 황진이의 여러 시조를 읽다가 벽계수에게 읊어준 시조는 너무 흔한것 같고 또 너무 낯 설은 것을 하자니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고해서 수험생시절 언어영역 공부하다가 자주 보았던 ‘산은 넷 산이로되’를 감상의 시조로 정했다.
다음 시조는 결핍된 공간에 대한 인식이 시간적 결핍성으로 드러난 작품이다. 이 시조는 초장에서 대구의 형식을 통하여 ‘산’과 ‘물’의 대립,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 또 말하는 시점인 ‘지금’ 암암리에 전제한 채, 옛날 그대로인 산과 이미 옛 것이 아닌 물을 대비한다.
종장에서는 이들 가운데 물에 대해 부연함으로써 ‘흐른다’는 면에서 동일한 물과 시간의 속설을 상기시키며 변하는 것에 대한 말하는 시점의 초점을 맞춘다. 황진이 시조는 산과 물이 대비되고 시간을 유수에 비유해서 옛 정인을 그리워하는 감정과 흐르는 시간 속에서 무상한 인간 존재를 부각 시킨 점은 이 시조의 특징이 된다. 즉 황진이는 현세인 ‘지금’과 ‘님‘이 있어야 할 공간인 ‘여기’를 긍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갈등은 ‘님’이 돌아옴으로써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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