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칠정 논변과 조선성리학
- 최초 등록일
- 2000.09.09
- 최종 저작일
- 2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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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단칠정논변과 이를 통하여 본 조선 성리학에 관하여
어러가지 책을 찾아서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내용이 좀 많고 괜찮습니다..^^
목차
1. 서론
2. 문제의 제기
3. 논변에서 문제가 되는 관념과 명제들
(1) 정
(2) 리기론
3) 정의 근원 : 본연성과 기질성
* 생각해 볼 문제들
본문내용
1. 서론
사단칠정논변(이하 사칠논변)은 인간의 심정을 지칭하는 사단과 칠정에 대한 리기론적 해석의 방법과 그 내용의 차이가 원인이 되어 일어난 논변이다. 퇴계(이황, 1501-1570)과 고봉(기대승, 1527-1572)에 의해서 1558년에 시작된 이 논변은 8년여 동안 서한을 주고받는 토론이 진행되다가 1566년에 종료되었다. 그러나 뒤이어 우계(성혼, 1536-1598)가 율곡(이이, 1536-1584)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문제가 재연되면서 사단칠정 뿐 아니라 인심과 도심의 리기론적 해석의 문제를 둘러싼 논쟁으로 확장된다. 이것을 계기로 사단칠정의 이기론적 해석의 문제는 성리학자들의 탐구 주제로 일반화하여 조선조가 종언을 고할 때까지 탐구가 지속되었다.
이 논변은 조선 성리학의 역사 뿐 아니라 한국사상사 전반에 있어서도 대단히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그러므로 과거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이 이 주제에 집착했던 이유와는 다르지만 현대의 국내외 성리학 연구자들 일반도 역시 이 논변에 깊은 관심을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이 논변으로 말미암아 조선 성리학계에서는 사상최초로 문제중심의 학파(주리파와 주기파, 혹은 퇴계학파와 율곡학파, 영남학파와 기호학파)가 성립할 뿐 아니라 이후 예학논쟁, 인성·물성동이논쟁, 심설논쟁 등 각종 성리학 논쟁이 연발하는 사실을 볼 때, 이 논변은 조선 성리학의 전개와 심화의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논변은 조선의 성리학이 중국의 주자학으로부터 자신의 독자성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즉 이 논변은 주자 성리학의 이론에 이중적 사고의 틀이 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논변 이후 퇴계는 퇴계나름대로 율곡은 율곡 나름대로 주자학의 이기론적 사유구조를 나름대로 독자적으로 재체계화하게 된다. 이후 성리학계 전반에서는 주자 성리학의 이중적 사유체계에서 나타나는 철학적 사유의 부정합성을 극복함으로써 보다 정합적이고 완벽한 이기론적 사유체계를 완성하려는 학문적 노력이 활발하게 전개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