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발달] 발달 이론적 관점에서의 분석 - 나의 생애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9.04.10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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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년동안 `나`에게 영향을 미쳤던 사건들과 이를 발달 이론적 관점에서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영유아발달, 아동발달, 청소년발달을 아우르는 생애발달의 범위를 담고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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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갓 태어났을 때, 나는 유난히도 머리가 큰 갓난아기였다고 한다. 생후 2개월경인 영아의 경우 신체에서 머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나 될 만큼 모든 아기들은 머리가 크다고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나는 다른 아이들보다 머리가 커서, 부모님은 꽤 걱정을 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정상적인 크기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것 같다.
생후 11-12개월경 한 단어 문장을 말하기 시작할 때부터를 언어 단계라고 하는데, 나의 경우 비언어적 단계에 오래 머물러 있었다. 즉, 옹알이는 제때 시작했으나 말다운 말은 돌이 지나고도 하지 못해서,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모두들 걱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뒤늦게 트이기 시작한 말문은 홍수처럼 터져, 보통 3세경부터 말할 수 있게 되는 문법적인 문장을 뱉어내기까지 몇 개월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말문이 급격하게 트인 데는 만 3세경 동물원에 처음 가 본 인상적인 경험이 큰 계기가 되었는데, 그 이후 하루 종일 “이건 뭐야?”, “저건 왜 그래?”와 같은 질문을 하기도 했고, 동물들에 대한 감상들을 하루 종일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때 호랑이를 본 것이 크게 인상적이었는지, 사자나 표범 같은 다른 맹수들도 ‘호랑이’라고 부르는, 어의 발달에 있어서의 과잉 확대가 나타났다. ‘왜?’라는 질문을 쏟아내는 것은 유아기까지도 이어졌는데, 이처럼 목적론에 기초한 사고를 하는 것은 Piaget의 전조작기 사고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심각한 발달의 뒤처짐도 없이, 나는 호기심 많고 명랑하며, 잘 먹고 잘 자는, 전체의 40%에 들어가는 순한 영아였다. 심지어는 젖병도 스스로 들고 먹었다고 한다
참고 자료
김경희, 『발달심리학-생애발달-』, 학문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