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역사 - 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3.26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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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래를 여는 역사`의 독서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 ‘미래를 여는 역사’를 읽고 -
이 책의 제목은 ‘미래를 여는 역사’이다. 그렇다. 역사는 과거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다. 역사를 통해 미래를 짐작하고 또 다시 실패를 거듭하는 일이 없도록 잘잘못을 정확하고 판단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 중, 일 3국의 합동으로 쓴 ‘미래를 여는 역사‘ 는 가히 가볍게 넘길 만한 책이 아니다. 승자의 입장도 패자의 입장도 아닌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어 지지 않는 정정당당한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그게 바로 진정한 역사라 생각한다.
나는 솔직히 이 책을 읽으라는 과제를 받고도 내심 기대 반 의심 반 했었다. 적지 않은 양의 역사서를 읽었던 나는 매번 별 다른 차이점 없이 사건을 순서대로 나열하고 국내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로 했던 극히 일부의 세계사에 관한 설명으로 책장을 채워놨던 다른 책들에게 실망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그랬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도 아른거리는 사건을 증명하는 자세한 사진들, 호랑이 시절을 나긋나긋하게 속닥거려주시던 할머니의 목소리 같은 다정한 설명들이 여운을 남기는 것을 느낀 지금은 이 책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책의 맨 첫 장에 ‘책을 펴내며’를 읽으며, 참 경건한 맘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지은이를 비롯한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개인적인 글로 거리감을 줬던 현관문이 아닌 정말 한, 중, 일의 각각의 입장에서 서로가 주었던 상처를 치유하고자 반성하고 앞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면서 어찌 경건한 맘이 안들 수 있을까 싶었다. 더욱이 일본이 삐뚤어진 시각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침략과 약탈행위를 사실 그대로 썼다는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다. ‘과거 한때 한국 국민에게 식민지 지배로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준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 사실을 통절히 반성하면 진심으로 사죄를 한다.’ 이 짧은 한 대목으로 이제는 상처가 치유되어 갈 빛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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