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중세와 오리엔탈리즘
- 최초 등록일
- 2008.12.26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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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양의 중세와 오리엔탈리즘에 관하여 다룬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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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럽’이라 하면 그동안 나는 선진 문명국들로서 우리와는 무언가 다른, 그러한 세계를 생각해왔다. 그러나 후에 그것은 철저한 유럽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나온 오리엔탈리즘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을 알게 된 후에도 어디에서 그러한 사고방식이 나온 것인지, 그 오리엔탈리즘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나는 무슨 과정을 거쳐 그런 이데올로기를 받아드리게 된 것인지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거울에 비친 유럽」을 읽으며 유럽 특유의 오리엔탈리즘이 유럽인들이 야만, 기독교, 봉건제, 악마, 촌뜨기, 미개, 진보라는 왜곡된 거울들에 자신을 비춰보며 단순히 자신과 다른 것을 열등하다고 여기며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유럽 내의 기득권 세력이나 특정 국가의 이득을 위하여 ‘열등한 타자’를 규정하며 그들을 없애버리거나 자신들이 교화시켜야 할 미개한 무리들로 규정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어온 부분은 ‘기독교의 거울’에 관한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가톨릭 신앙을 지니고 있기에 종교 문제라면 약간의 선입견과 색안경을 낀 채 바라보았지만 저자의 치밀한 논리 구성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이 글에서 저자는 기독교 거울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일단 권위가 확립되자 기독교 교회는 기독교 신앙의 기원에 관한 새로운 견해를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 되었는데, 이에 따라 이제 다원주의의 모든 측면은 배제되고, 침묵을 강요당하거나 아니면 소급하여 불법적인 것으로 간주되었다. 동시에 교회는 교회의 역사를 로마의 역사와 연계시켰는데, 예수는 아우구스투스가 제국을 창건하고 ‘로마의 평화(Pax Romana)’를 건설하고 있을 때 태어났다는 식이었다. “승리한 정통 교리는 교리를 독점하고 자신의 역사를 고쳐 썼다.” 이처럼 ‘고쳐 쓰면서’ 초기 기독교의 모든 특징들을 하나로 묶어 다른 경향은 개인적인 것이라 하며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만들어 이제 추방되어야 할 것으로서 새로 의미가 주어진 ‘이단’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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