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 과정과 철학적 비교연구 - 서양의 ‘합리주의’ 사관과 동아시아의 오리엔탈리즘 적 관점을 중심으로 -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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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문화적 정체성의 모색
1. 문화 정체성
2. 근대서양의 제국주의와 오리엔탈리즘
3. 문화 본질주의와 상호문화철학

Ⅲ. 형식주의와 근대성
1. 형식적으로 합리적인 법
2. 유교적 합리성 ‘예’
3. 동서양의 비교 (개인주의와 사회합리화)

Ⅳ. 결 론

본문내용

Ⅰ. 서 론
서양의 ‘Modern’이란 개념의 원류를 찾을 때 자본주의를 근대의 핵심적 범주로 파악한다면, 그 시점을 16세기로 잡을 수도 있겠지만,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서양의 근대성의 핵심은 계몽정신이라 할 수 있다. M. Weber식 표현을 빌리자면 합리성이겠고, 그 특징을 예측가능성과 형식화 그리고 세속화 경향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아시아에서 ‘근대성’을 성찰한다면 이는 다양한 문제의식과 마주하는 과정이 된다. 왜냐하면 동아시아의 근대화 과정은 그 관점을 어떻게 설정하는가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본고는 동아시아의 근대화과정을 베버의 개념, 합리주의, 합리성의 전개 과정으로 이해해 보고자 한다. 이는 형식을 통한 합리성의 전개가 근대화의 중요한 과정이라면 동아시아 사회의 ‘예’시스템과 상통하는 부분을 갖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이러한 비교철학의 방법을 상호문화의 이해관점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동아시아의 ‘근대성’ 성찰에서 자기 안에 내제된 오리엔탈리즘 적 사고를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문화 본질주의의 해석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

Ⅱ. 문화적 정체성의 모색
1. 문화 정체성
문화는 개인의 정체성을 비롯해 개인의 공존성, 집단성을 형성하는 요소이다. 지리적 요소, 생산방식, 정치구조 등 다양한 환경들을 시. 공간으로 통합하여 하나의 문화로 지칭할 수 있고 이들은 타자를 통해 문화정체성으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문화정체성은 단순히 하나의 문화적 단위(국가나 집단 등)인 그 자체로는 구별해내기 어려우며 이종의 문화와의 비교를 통해서 인식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타자와 맺는 관계의 성격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문화와 다른 문화가 교류할 때 어느 편도 상대를 배타적으로 추방할 수는 없다. 문화의 개념 속에는 배타적 행위가 전제 되어있지 않으며 그 같은 행위는 오히려 문명의 말살이며, 문명화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퇴보적 형태가 될 것이다.

참고 자료

박상환, 『고쳐 읽는 중국철학 이야기』, 상, 2011.
박상환,『동아시아 근대성에 관한 물음들』, 상, 2011.
김정현,「오리엔탈리즘과 동아시아」, 중국사연구 제39호, 2005.
새무얼 헌팅턴, 이희재 옮김,『문명의 충돌』,김영사, 2016.
디터 젱하스, 이은정 옮김,『문명내의 충돌』,문학과 지성사, 2007.
박상환,「동아시아 형식주의-세속화와 의례행위에 대한 비교철학적 고찰」, 한국동서철학회,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