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일승법계도
- 최초 등록일
- 2008.11.05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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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라의 고승 의상(義湘, 625~702)스님이 광대무변한 화엄사상의 요지를 2백10자의 게송으로 압축한 도인(圖印)인 화엄일승법계도를 설명한 내용의 리포트
목차
1. 《화엄일승법계도》 개요
2. 《화엄일승법계도》 이해하기
3. 법성계 해설 및 코멘트
본문내용
1. 《화엄일승법계도》 개요
화엄일승법계도는 신라의 고승 의상(義湘, 625~702)스님이 광대무변한 화엄사상의 요지를 2백10자의 게송으로 압축한 도인(圖印)이다. 54각이 있는 도인에 합쳐서 만든 것으로 가지가지의 꽃으로 장엄한 일승(一乘)의 진리로운 세계의 모습`이라는 뜻이며 <삼국유사>에는 ‘법계도서인(法界圖書印)` 화엄일승법계도` 화엄법계도` 일승법계도` 법성도` 해인도` 등으로 기록되고 있다.
법계도는 54각의 네모꼴 도인에 합쳐서 만든 인장(印章)으로 의상스님 자신이 스스로 깨달은 자내증(自內證)의 경지를 표현한 것이다. 완전히 부처님의 뜻에 계합하는 것이기에 불후의 명저이기도 하다. 의상대사는 인(印)이란 형식의 법계도를 짓게 된 까닭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그물과 같은 교법이 포괄하는 삼종세간(三種世間)을 해인삼매를 쫓아 드러내, 이름에만 집착하는 무지한 중생들로 하여금 이름마저 없는 참된 근원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다" 삼종 세간이란 물질의 세계(器世間), 인간들의 세계(衆生世間), 지혜의 세계(智正覺世界)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교 의식이 집행될 때 법계도를 그리고 법성계를 독송하면서 의식을 집행하므로 불자들에게 친숙해 있다.
의상스님은 이 <법계도>를 그 제자들에게 인가의 표시로 주기로 좋아했다 한다. 이러한 도(圖) 자체가 극히 독창적이요 한국적 사고방식의 특성을 이룬다고 볼 수 있는데 상징을 통하여 깊은 뜻을 간추리고 짧게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전통을 보여주고 있다. <법계도>의 근본 정신은 바로 <화엄경>의 근본 정신이기도 하다.
중략
3. 법성계 해설 및 코멘트
▶ 법성원융무이상 (法性圓融無二相)
법성은 원융해서 두 가지 상이 없다. 법성이라 함은 우리의 마음을 표시한 것이니, 우리 마음의 바탕은 생과 사의 두 가지 상(相)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원융무애(圓融無碍)해서 생사에 출몰하여도 아무런 구애가 없는 것이 마치 연꽃이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것(如蓮華不着水)과 같다. 또한 법성은 우주가 이루기 전에 이미 있었으며 또한 우주가 마멸되어도 그대로 있는 것이다. 이 법성은 피차가 없으므로 부처와 중생이 따로 없으며 또한 이 법성은 대지(大地)와 사해(四海)를 포용하여도 남음이 있다.
▶ 제법부동본래적 (諸法不動本來寂)
제법이라 함은 삼라만상을 말한다. 삼라만상은 유정 무정 일체만물(一切萬物)을 말하는 이 모든 법은 법성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근본이 없어 동중부동(動中不動)이라 본래 고요하다.
▶ 무명무상절일체 (無名無相絶一切)
이 법성은 이름도 없고 형상도 없다. 이 자리는 허공과 같아서 어떠한 명상(名相)을 붙일 수 없다. 법성이라 하는 것도 이름이 아니다. 이 자리는 정적쇄쇄(淨寂灑灑)하여 일체 상(相)이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