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왜 하지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6.19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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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업을 왜 하지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하나.
예전에 한번 강화도에 놀러간 적이 있다. 강화도 안에서도 석모도에 가서 경치 구경도 하고 맑은 공기도 마음껏 먹고 왔다.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중 외진 곳에 있는 한 초등학교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어떤 학교일까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 보았다. 한눈에 얼핏 보아도 몇 명밖에 되지 않는 학생들이 전부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한 학급에도 여러 학년의 학생들이 같이 수업을 듣겠구나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내가 선생님이 된다면 이런 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학교는 30명에서 40명이 되는 학생들이 한 교실 안에서 똑같은 수업을 받는 것이다. 실습을 통해서 혹은 봉사활동을 통해서 느꼈지만 매번 30, 40여 명의 학생들에게 똑같은 관심을 쏟는 것도 쉽지 않고, 각자의 능력이 다른 아이들을 똑같은 수업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대안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저출산율이긴 하지만, 학급 수를 늘려서 학급당 학생 수를 낮추게 된다면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수 있고, 학습의 효과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빠진 것 같지만, 내가 강화도에서 본 복식 학급은 물론 단점이 있다. 학년은 같아도 다른 능력의 아이들을 한 교실에서 가르치기도 어려운데, 학년도 다르고 능력도 다 다른 아이들을 한 교실에서 가르친다고 하면 결국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복식학급의 수업을 지향하고 갈망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교육사에서 서당에서 찾을 수 있다. 갑자기 서당이 왜 나오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서당은 개별화 교육의 살아있는 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 개개인별로 다른 수업 내용과 진도가 있었고, 훈장님이 좀 바빠지기는 하지만, 접장 제도를 통해서 동료 교수도 가능하게 하는 등 서당이 현재 교육에 주는 시사점은 많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수업을 왜 하지?」 by. 서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