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집 기행
- 최초 등록일
- 2008.03.13
- 최종 저작일
-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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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로 천막촌, 무속인, 자칭 도인등을 접하고 작성한 르포형식의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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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대표되는 첨단문명의 혜택을 톡톡히 받고 사는 우리의 모습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증명하는 듯 보인다. 문명의 이기속에 우리가 꿈꾸어왔던 많은 욕구와 욕망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구라 할 수 있는 미래를 알고자 하는 욕구는 시원스레 해결할 방법이 아직 없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들여다보면 우리의 미래를 명쾌하게 알려주겠다고 나서는 이들이 적지 않다. 대학로에 천막을 친 사주전문가, 종로 한복판에 비싼 임대료를 내면서 영업하는 철학원, 주택가에 깃발을 펄럭이며 손님을 유혹하는 자칭 도사들 그리고 과학의 발전에 발맞춘 인터넷 사주와 060 서비스까지... 돈과 약간의 의욕(?)만 있으면 우리는 언제든지 우리의 미래를 상담해줄 친절한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21세기에 들어선지 5년이 흐른 상황에 비추어볼 때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사주와 점은 믿을만한 것인가? 불안한 현대인들의 심정을 악용한 상술인가? 아니면 한번 뿐인 인생을 바른길로 인도해주는 도우미인가?
낭만과 문화의 거리 대학로 주변을 돌다보면 자그마한 천막들이 눈에 띈다. 천막 겉면에는 사주와 궁합, 손금등을 봐준다는 광고가 크게 쓰여있다. 그 중 한 곳에 들어가니 4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앉아있었다. 손금을 보고싶다고 하니 먼저 복채 3000원을 내고 손을 보자고 하였다. 내 손금을 유심히 보던 아저씨는 “하고 싶은일은 많은데 낮잠이 많다” 라는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말의 뜻을 묻자 "하고싶어하는 것도 많고 생각은 많은데 몸이 약하고 게으르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일이 적은 것"이라 이야기를 했다. 건강이 좋지않고 잠이 많은 편이기에 귀에 쏙 들어왔다. 그렇지만 보통 손에 잔금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 게으른 편이라는 내용을 책에서 본적이 있기 때문에 내가 손금이 많아서 그런것이냐고 물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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