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국악공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2.16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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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네 번의 국악 공연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첫 번째 만남. 제 18회 국악의 밤
두 번째 만남. Sing All Together
세 번째 만남. 하늘향기 추억속으로
네 번째 만남. 우리 소리- 마음을 두드리다.
본문내용
작년까지 우리과 소모임의 국악공연은 봄에 했는데, 가을에 듣는 국악공연은 좀 새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기대를 해서인지 실망한 것이 꽤 많은 공연이었다.
우선 전체적인 프로그램 편성이 지난 2년간 보았던 국악공연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프로그램 순서도 이전과 별 다를 바가 없었고, 심지어 관현합주 <Prince of Jeju>는 작년에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는데, 올해 또 듣게 되다니……. 식상한 느낌이 들었다.
국악의 밤이 (내가 입학하고 나서) 처음으로 가을에 열리기 때문에 가을에 어울리는 국악곡을 듣고 싶은 것도 사실이었다. 우리학교에서 볼 수 있는 1년에 한번뿐인 국악공연인데, 게다가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도 대부분이 우리학교 학생인데 매년 비슷한 프로그램, 똑같은 곡을 듣게 된다면 3년째 그 공연을 보고 있는 나에게는 지루하고 실망스럽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었다.
창극은 매년 불만족스러웠던, 창극인데도 국악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점이 더욱 심화되었다. 다양한 효과음을 사용한 것은 좋았지만, 그나마도 학생들이 직접 악기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CD를 틀어주는 식이었다. 또, 사용된 곡들이 광고음악, 영화음악, 게임 BGM 등이었다. 관람자들의 귀에 익은 곡으로 눈길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런 식이라면 창극이 아니라 오히려 한 편의 콩트를 보는 것과 별 다를 게 없었다. 그나마 극 속에 들어갈 수 있었던 전래동요, 산도깨비는 작년에도 비슷한 장면에서 똑같은 춤과 함께 사용되었던 것이 기억나서 공연에 대한 성의마저 느껴지지 않았다. 극 자체도 예년보다 재미가 없었고, 연기하는 사람들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아서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꽤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