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공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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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국악공연을 현장에서 관람했다. 국악공연은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서만 봤었지, 이렇게 국악 공연을 보러 가는 것은 처음이라서 공연장 가는 길 내내 무척 설렜다. 내가 본 국악공연은 부산국립국악원에서 주최하는 큰 규모의 성악단 정기 공연으로, 부산 국악원 연악당에서 열렸고, 공연 전에 표를 예매 해 놓아서 1층 중앙, 좋은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공연의 주제는 ‘성(聲), 찰(察 ): 소리, 들여다보다’ 이었다. 유성기음반을 복원해 재현하고 영남의 이야기가 담긴 영남민요를 복원한 국악 소리가 이 공연장에 울려 퍼질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대가 되었다.
무대 위에는 평소에 보지 못했던 국악기들이 쭉 자리 잡고 있었다. 국악 기악의 경우에도 서양 오케스트라처럼 질서 있게 악기들마다 자리가 정해져 있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친숙하기도 했다. 또 ‘저건 무슨 악기고, 또 저건 무슨 악기일까?’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곧바로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모르는 악기들의 이름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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