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시가문학(시조,가사)
- 최초 등록일
- 2007.11.29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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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6세기 전,후반 유행했던 시조와 가사를 정착하는 흐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목차
16세기 시가문학
-시조, 가사
1. 16세기 정치 현실과 시가문학
(1) 16세기 문학의 형성 배경
(2) 16세기 시가문학의 성격
2. 강호시가의 양상과 그 변모
(1) 영남가단과 강호가도
(2) 호남가단과 풍류정신
3. 훈민(訓民)시조의 창작 배경과 성격
4. 기녀시조
5. 사대부 가사의 정착
본문내용
1. 16세기 정치 현실과 시가문학
(1) 16세기 문학의 형성 배경
이 태조가 조선을 건국하여 고려 말의 문란했던 기강을 바로잡아 민심을 수습하고 관료 체제를 확립하였다. 그러나 16세기부터 지방의 재지사족들은 서울의 훈구세력들의 대토지 소유와 유가 이념의 불철저성을 비난하면서 중앙정계에 진출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이 곧 사림이다. 이들은 성리학의 도학정치 이념을 앞세우며 자신들의 지고한 도덕적 이상을 실현하고자 했으나 훈구 세력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거듭 좌절을 맛보았다. 지치주의(至治主義)를 주장하며 혁신적 개혁을 시도했던 조광조 그룹을 파멸시킨 기묘사화(1591)는 그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화를 네 차례나 거듭하면서 신진사림들은 정치에 진출하는 것보다는 세거지(世居地)에서 안전하게 머물러 있는 길을 선택했다. 또, 현실정치권에 있는 경우에도 자신의 전장(田莊)이 있는 곳으로 귀거래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훈구세력과의 격렬한 정치 투쟁에서 승리한 사림은 중앙정계를 장악하고 다시 동인과 서인의 대립으로 정치적 분파를 이루었다. 이러한 어지러운 정치현실을 반영하여 시조와 가사가 형성되게 되었다.
(2) 16세기 시가문학의 성격
조선 초기에는 조선 왕조가 비교적 안정됨에 따라 맹사성의 <강호사시가>와 같은 작품처럼 자연을 노래하고 그 속에서 생활하는 즐거움을 노래하는 것에 반해 16세기에는 조선 왕조의 정치사를 지배하는 이른바 당쟁으로 인한 어지러움이 신흠(申欽), 이항복(李恒福) 등의 작품에서 당쟁에 대한 경계, 당쟁으로 인하여 희생된 인재들에 대한 애석함 등으로 표출된다. 마음이라는 추상적 실체를 구체화하여 스스로의 이성으로도 제어할 수 없는 심리적 갈등을 객관적으로 표현하거나, 자기 수행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마련인 인간으로서의 자성을 표현하고 있는 서경덕, 권호문, 김구(金絿) 등의 작품도 이러한 당쟁의 와중에서 산출된 것이다. 그러나 당쟁에 패배하고 먼 곳에서 귀양살이를 할망정 이들 유학자들이 지니고 있는 군주에 대한 충성심은 변함이 없었다.
참고 자료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민족문학사 강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