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10.09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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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23살의 의대생 에르네스토 게바라(일명 푸세)와 그의 친구인 생화학자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전 남미 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에 관한 이야기이다.
500CC 중고 오토바이 “포데로사”와 함께 시작한 그들의 여행은 쉬운 길만은 아니었다. 텐트는 태풍에 날라 가고 체 게바라는 정비사의 아내에게 추근 됐다는 오해를 받고 쫓겨나게 된다. 거기다 유일한 이동 수단이었던 “포데로사”는 소떼와 부딪혀 완전히 망가지면서 여행은 점점 고난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인 나환자촌 “산빠블로”에서의 보름간의 일정이 끝나고 그들은 각자가 느낀 것을 안고 각자의 인생으로 다시 돌아간다.
하지만, 이 영화 속에서 내가 발견한 것은 쿠바의 혁명적 인물 체 게바라가 23살의 여행기가 아니라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남미의 모습들이다.
이 영화는 막바지에 이르러 체 게바라가 나환자촌에서 보름간 머문 일정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은 나환자촌이 북쪽은 이들은 치료하기위해 온 의사와 수녀들이 머무르는 곳이다. 이 모습은 현재의 아메리카를 보는 듯하였다.
쿠바, 칠레, 멕시코, 페루.. 라틴 아메리카는 어떤 곳인가?
쿠바는 북한과 함께 마지막 공산주의 국가로, 미국의 경제 봉쇄에 의해 계란도 고기도 부족했고, 빵도 쌀도 부족했던 시기를 겪은 나라이다. 페루 역시 문명의 시작 안데스 산맥에서 출발하였지만, 영화 속의 말처럼 “스페인이 가졌던 화약을 가지지 못해” 그들은 스페인 정복자들에게 제국을 빼앗긴 나라였다.
남미를 상징하는 것이 나환자촌이었다며, 풍요롭고 문명적으로 앞선 북미를 상징하는 것이 북쪽일 것이다. 강을 사이에 두고 이들은 장갑을 벗고 나환자들과 악수를 하면 안 된다거나, 미사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은 밥을 먹을 수 없다는 규칙으로 서로 편을 가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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