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조선 중세사
- 최초 등록일
- 2007.06.16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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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반도에서 실질적인 통일왕조 국가를 수립하였던 고려왕조는 우리나라 중세에 500년 가까운 기간 존재한 왕조국가였으며, 10세기에서 14세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동아시아 세계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당시 세계질서의 형성과 변동에 일정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였다.
우리는 중세사의 범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을 제시하지만 고려시대가 중세의 핵심에 위치한다는 견해에는 모두가 일치한다. 그만큼 중세사 아니, 우리나라 역사에서 고려시대가 차지하는 역할과 의미는 중대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몰라서는 안되는 고려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고려의 중앙세력과 농민의 생활, 경제 그리고 사상으로 고려사회의 성격을 이해해보자.
목차
Ⅰ. 붕당의 출현
Ⅱ. 붕당정치의 전개 1. 분당정치의 성림
2. 분당정치의 전개
Ⅲ. 붕당정치의 운영형태
Ⅳ. 붕당정치의 동요와 환국의 빈발
본문내용
Ⅰ붕당의 출현
오랜 기간에 걸친 훈척세력과의 정치적 투쟁을 통하여 성장하여 온 사림세력은 선조 초반에 이르러 마침내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위치에까지 이르게 된다.
붕당의 출현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사림정치의 구현방식과 그에 의한 정국운영을 놓고 사림사이의 의견차이와 이해관계의 대립에 따른 정치적 갈등의 결과인 사림내부의 분열이라고 하는 설명이 가장 타당한 듯하다. 후일 인조 연간에 들어가 비로서 일정한 정치형타를 갖춘 붕아정치로 발전해 간다고 하지만, 지금부터는 연간 붕당의 출현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1) 선조초의 정계구성과 구체제의 청산
사림은 중종 연간에 등과하여 이후 계속 벼슬하여 선조초의 시점에서는 고위직을 차지했으나 이미 구세대가 되어버린 부류와, 명종 이후 정계로 진출하였기에 앞의 부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진이라 할 세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를 왕실과의 연결이 없고, 또 권신에 밀착하지도 않았다는 면에서 권신이나 그 추종세력과 일단 구별되며, 권신체제를 묵인하면서 그 속에서 벼슬해왔고 그래서 선조초에는 대부분 당상관으로서 주요관직의 우두머리와 대신직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그들은 정계의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다.
후자는 명종 이후에 과거에 급제해 벼슬한 후진적 존재로 권신세력에 비해 흔히 신진사류로 불리던 이들 내에도 출신시기에 따라 두 갈래 계통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명종 전반기에 벼슬길에 나왔으나 권신체제를 비판해 쫒겨났다가 후반기에 다시 기용된 인물들이고, 다른 하나는 명종 후반기에 등과하여 선조초에 막 남묘직에 진출하였던 관료들이었다.
정치적 과도기가 끝나고 새 임근인 선조에 의한 정치가 본격화하여 국정운영의 방향과 방법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면서, 그 동안 잠재되어 있던 여러 정치세력사이의 상이한 정치적 입장과 노선이 표면화되기 시작한다. 특히 이 때는 각 정치세력의 성향이 보다 분명해지며, 정치세력 상호간의 이견자들의 이탈과 취합에 따른 재편성이 수반되면서 후일의 동인 ․ 서인 붕당 성립의 배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