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역사의 암흑기’ 중세시대의 재조명
- 근대의 가치관 아래 간과되었던 중세적 질서를 중심으로
목차
1. 서론
2. 본론
1)프랑스 인문주의의 중세적 특성 - 라블레 소설의 민중 문화적 전통
2) 중세/근대 개념의 구분의 모호성
3) 근대의 다원성과 중세적 가치 - 고딕성당의 상징성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흔히 중세시대를 두고 ‘암흑시대’라고 말한다. 종교적인 것, 신적인 것의 지배적 질서 아래 인간존재의 가치가 폄하되었다는 것이다. 반면, 그러한 암흑시대를 끝내고 고전고대의 것의 회귀를 통해 인간의 가치를 되찾고 문명을 꽃피우기 시작했던 시기를 르네상스(14세기~16세기)라고 한다. 당시 대부분의 학자들이 이 르네상스 사상을 중세와 철저히 단절되고 대비되는 이분법적인 구도 속에서 파악했는데, 이러한 구분에는 근대의 특정한 관점이 작용하고 있다. ‘중세’라는 용어 역시 15세기에 인문주의 운동이 확산되어가면서 그와 대조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이는 과거 그리스·로마 문화의 인문주의적 가치를 복원하려고 하는 르네상스와의 단절을 명시적으로 보여준다. 르 고프는 이를 ‘계몽주의적 질서를 바탕으로 르네상스가 그 이전의 시대를 경멸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고 표현하였다.
이 글은 중세를 암흑기로 표현한 것에, 그리고 그것이 일반적인 사실로 통용되는 데에는 어떤 의도가 작용하였다는 점에 동의하고, 몇 가지 예를 통해 중세를 단순히 암흑시대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함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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