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오이디푸스 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3.1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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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양 고전인 오이디푸스 왕을 읽고 작성한 감상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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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스 시대의 문화는 서구의 모든 예술인들과 지성인들의 이상적인 모델이었다. 그리스 시대의 문화는 조화와 안정, 통일을 지고의 미로 삼고 있었고, 그러한 그들의 이상에 맞는 문화를 창조해 낼 수 있는 역량 역시 그들은 지니고 있었다. 그 결과 그리스 시대의 모든 예술은 2천년이라는 세월을 거치면서도 그 빛이 전혀 바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스 시대의 예술은 모든 분야에서 나름대로의 수준에 도달하였지만 가장 그 성과가 뚜렷하면서도 그 영향을 후세에 넓고도 깊게 미친 분야로는 문학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그리스 문학 중에서도 아에스킬로스와 소포클레스, 그리고 에우리피데스라는 걸출한 삼대 비극 작가가 창조해 낸 그리스 비극은 여타의 문학 작품에 비해 그 주제나 극적인 구성의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깊은 완숙미를 보여주어 후세의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미의 전형으로 인식되어 왔다.
결론을 내리자면, 오이디푸스를 단순히 운명에 대한 불거역성을 드러내기 위한 소도구가 아니라 오이디푸스는 그 당시의 시대사상과 소포클레스 개인의 사상이 반영된, 엄청난 힘을 가진 운명에 대해서조차 정면으로 맞서려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인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겠다.
그리스 비극은 문학적으로도 드높은 정상에서 빛날 뿐 아니라 서구 문화의 중요한 축으로서 잴 수 없는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문화의 보고`이다. 우리는 이러한 그리스 비극을 현대에 맞게 끊임없이 재조명하고 그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태도를 가짐으로써, 서구 문화와 나아가서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존엄성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에 도달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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