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존스의 고전 100권 공부법
- 최초 등록일
- 2022.06.13
- 최종 저작일
- 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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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존스의 고전 100권 공부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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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국의 뉴 멕시코 주 산타페에는 세인트존스 대학이 있다.(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에도 있음. 뉴욕의 세인트존스와는 다름)
이 책은 저자 조한별이 4년 동안 그 대학을 다니며 배우고 겪었던 얘기들인데 좀 특이하다.
그 특이함에 대해 말하자면 세인트존스 대학은 말 안하면 ‘쫓겨나는’ 곳, 강의와 교수가 없는 학교, 전공과 시험이 없는 학교, 튜터들의 공개 뒷담화가 버젓이 이뤄지는 곳이란 사실이다.
여기서 튜터란 보통 개인 지도 교사, 과외 선생님 정도의 의미로 해석되는데 실제 역할이 개인 지도 교사는 아니고 다른 대학들처럼 강의를 해주는 교수님이 없는 세인트존스 대학의 특성상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역할을 한다.
튜터들은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지만 그 역할만 다를 뿐 다른 대학에서 교수로 지내다 온 분들도 있고 다들 그만큼의 학위를 가진 이들로서 교수님과 다를 게 없다.
튜터들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는 게 아닌 어떤 주제나 책에 대해 좀 더 많은 시간을 고민해온 ‘선배’의 느낌으로 의견을 공유하며 그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수업 시간 동안 학생들로부터 좋은 토론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세인트존스의 평가 시스템 중엔 튜터들이 학생을 앉혀놓고 ‘뒷담화’할 수 있는 일명 돈don 래그rag라는 공식적이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것은 아주 특별한 학생 평가 제도로서 돈don은 영국에서 건너온 단어로 옥스퍼드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교수’를 뜻하며 래그rag는 ‘꾸짖다’, ‘책망하다’, ‘타박하다’의 뜻이 있다.
즉, 돈 래그는 ‘교수가 꾸짖는다.’는 뜻이다. 누구를? 학생을.
매 학기 방학 전 마지막 일주일은 수업이 취소되고 일명 ‘죽음의 주’라고 불리는 돈 래그가 시작된다.
튜터들은 학생을 앞에 놓고 마치 투명인간 대하듯 적나라하게 뒷담화를 한다.
학생은 때론 혹독한 평가에 눈물 콧물 범벅이 되기도 하고 때론 칭찬과 격려를 듬뿍 받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마지막에 정해지는 결정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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