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국어 임용고시 준비생들이 필수적으로 보는 이관규의 `학교문법론`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하세용~
목차
음운론~의미론까지
중세국어문법론
본문내용
3. 훈민정음에서 제시된 연서법, 병서법, 부서법, 성음법, 성조 표시법에 대하여 섧명하라.
○ 연서법(連書法)은 訓民正音 例義部 字母運用篇에 있는 규정으로, 자음을 상하로 잇대어 쓰는 것을 말한다. (連書脣音之下則爲脣輕音) 순음 아래 ‘ㅇ’을 이어 써서 순경음을 만드는 것이 연서에 해당한다. 순경음에는 ‘ㅸ, ㆄ, ㅹ, ㅱ’이 있었는데, ‘ㅸ’은 국어에 쓰이고, ‘ㅹ, ㆄ, ㅱ’은 한자어에 쓰였다.
○ 병서법(竝書法)은 자음을 나란히 붙여 쓰는 것을 말한다. (예의 :初聲合用則竝書 終聲同, 해례 : 합용병서, 自左而右, 初中終聲 三聲皆同) 병서에는 똑같은 글자를 나란히 쓰는 각자 병서와 다른 글자를 나란히 쓰는 합용 병서가 있다. 각자 병서는 초성 중 전탁음(ㄲ, ㄸ, ㅃ, ㅆ, ㅉ, ㆅ, ㅥ, ㆀ …)에 해당한다. 합용 병서에는 ‘ㅅ’계와 ‘ㅂ’계, ‘ㅽ’계 병서가 있었는데 각각 ‘ㅺ, ㅼ, ㅽ, ㅾ’, ‘ㅄ, ㅳ, ㅷ’, ‘ㅴ, ㅵ’가 있었다. 이 중 ‘ㅂ’계와 ‘ㅽ’계는 17세기 이후 ‘ㅅ’계 병서로 되었다가 된소리화되었다.
○ 부서법(附書法, 브텨쓰기)은 모음 글자와 자음 글자가 합칠 때에 놓이는 자리를 규정한 것이다. 훈민정음 예의에 의하면, ‘ㆍ, ㅡ, ㅗ, ㅜ, ㅛ, ㅠ’의 모음은 초성의 아래에 붙여 쓰고, ‘ㅣ, ㅏ, ㅓ, ㅕ, ㅑ’의 모음은 초성의 오른쪽에 붙여 쓰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처럼 부서법은 음절을 만드는 성음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참고 자료
학교문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