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 역사읽기] 공자전의 이해
- 최초 등록일
- 2007.01.09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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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와 실제의 차이, 영화의 의의 등등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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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전체적으로 애니메이션 ‘공자전’과 사기를 비교해 보면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공자전’은 애니메이션이기에 주시청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도록 극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예를 들면 사기에서는 공자가 노나라의 관직생활을 하던 어느 날 제나라 군주 경공과 노나라 군주 정공이 두 나라의 친목을 위해 만났다고 한다. 이때 제나라가 무지한 행실을 행하였는데, 이를 공자가 꾸짖었다고 한다. 그러나 ‘공자전’에서는 공자가 경공을 질책하는 장면대신 제나라의 무희가 정공을 죽이려하지만 공자에 의해서 실패한다는 장면을 삽입해 공자의 능력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이외에도 사기에서는 위나라있던 공자와 그 제자들이 함께 진나라로 가기 위해서 광읍을 지나치는 중 광읍 사람들이 공자에게 공격을 가하고, 공자와 그 제자들을 포위했다고 한다. 그 이유인즉슨 양호라는 사람이 광읍의 사람들을 포악하게 대하였는데 공자가 양호와 닮아 양호로 오인 받았던 것이다. 공자는 사자를 영무자에게 보내어 위나라의 신하가 된 후에야 비로소 풀려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공자전’에서는 양호로 오인된 공자와 그 제자들이 광읍 사람들의 공격을 받고, 서로 싸운다. 그러다가 공자와 그 제자들은 죽기직전에 이르게 되자 모두 무기를 내려놓고는 음악을 연주하는데, 그 연주를 듣던 광읍 사람들은 그제야 무언가 잘못 됐다는 것을 깨닫고 공격을 멈추게 된다. 이러한 내용수정 또한 영화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감상적인 장치의 일부이다.
2. 공자는 처음에 말단 관리로 시작하였으나 50세가 지났을 때 노나라 군주 정공에게 발탁되어 관직생활을 훌륭히 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공자는 그 관직생활에 하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노나라의 실권자인 3중신의 권력을 눌러 공실의 권력을 회복하고 주공의 정신을 살린 질서 있는 문화국가를 이룩하려고 했다. 공자가 56세 때 그 계획이 밝혀지면서 그 관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 후 14년 동안 문하생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유세를 계속하며 이상실현을 위해 노력하였다. 하지만 공자는 미천한 출신으로 자신의 뜻을 펼치기에는 지금도 힘들지만 예전에는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신분이 높은 사람들은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나누고 싶어 하지 않고, 따라서 그들만이 범접할 수 있는 성벽을 견고히 했을 것이다. 그러니 그들의 눈에는 공자가 아무리 뛰어나고 예를 많이 알더라도 그저 낮은 신분의 하찮은 존재로 비춰질 것이다. 그러한 이상과 현실간의 괴리감을 69세 때 깨닫고 고향에 돌아가 제자들의 교육에 전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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