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2.10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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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을 읽고 쓴 독후감
줄거리보다는 내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많이 정리했습니다.
신과 인간의 갈등 그리고 거기서 고뇌하는 민요섭.
과연 신의 뜻에 따를것인가..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의 아들 이란 책을 처음 읽을 때는 조금 걱정된 게 사실입니다.
내용이 어렵다고 들었고 과연 읽고 내가 주제와 여기에 나타난 사상을 파악 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아! 이래서 교수님께서 이 책을 권해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은 무신론자입니다. 하지만 어렸을 적에 친구 따라 교회를 많이 가보기도
했었고 부모님을 따라 절에도 많이 가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때 마다 제게 제일 거부감을 일으키는 것은 절이고 교회고 맹목적인 신에 대한 충성이었습니다. 교회나 절에 갈 때 마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부처님 예수님에게 매달리며 애원하고 울부짖는 걸까? 과연 그렇게 하면 모든 게 다 이루어질까?
이런 내 어렸을 적 물음에는 지금도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아들은 이런 제 물음에 조금이나마 답을 해준 것 같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기독교적인 집안에서 촉망받는 신학 대학생이었던 민요섭 그가 갑자기 그 동안 살아왔던 기독교적인 세계관으로 부터 반기를 들기 시작한 이유 그것이 어쩌면 이런 이유에서가 아니었나 생각 합니다.
아무리 예수님께 예배를 드리고 성금을 헌납하고 성경공부를 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내세에서의 구원이 제일이라고 외치는 교회에서 민요섭은 실증을 느꼈을 것입니다.
물론 이는 민요섭의 원고에 나오는 아하스 페르츠와도 같습니다.
넉넉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서 최고의 랍비를 꿈꾸는 그에게 테도스는 아하스 페르츠에게 끔직한 실상을 보여주면서`제관들과 율법사들이 아무리 아름다운 말씀을 외치고 다녀도 실상 사람들은 굶주림과 헐벗음을 면치 못하는 게 사실이다 오늘도 수천만의 사람들이 이런 말씀의 미신에 젖을 채 고통스럽게 살아간다.` 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말씀이 아름다우면 무엇 합니까? 백성들은 헐벗고 굶주리는데.. 테도스는 기적과 권세와 빵을 가져다주는 메시아를 말합니다.
이런 테도스의 말은 사람의 아들의 중심 갈등구조인 신의 절대성과 인간의 이성의 대립을 말합니다.
신은 내세가 있으니 현세에서 조금은 참고 살아라. 내세는 구원받을 지리니. 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테도스, 아하스 페르츠, 민요섭, 조동팔에게는 참을 수 없는 모순에 불과 한 것이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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