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메이지유신의 일본
- 최초 등록일
- 2006.11.25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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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근대문학의 아버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마음>에 관한 서평입니다. 일본의 근대화 과정과 관련된 수업 시간에 과제로 제출했던 것으로, 소설 자체만으로도 흥미있는 소설이지만 시대정신이 담겨 있다는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이 보고서가 도움이 될 것 같군요. 메이지 유신 당시의 지식인과 그것을 바라보는 나. 개인주의와 에고이즘이 만연해가는 시대상황. 19세기에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소세키의 <마음>은 여전히 시의성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목차
마음과 메이지유신의 일본
들어가며
작품 내적인 접근을 통해 바라본 『마음』
시대적 산물로서의 『마음』
나가며
참고자료
본문내용
들어가며
보고서를 작성할 수업참고자료로서 접근하기 보다는 하나의 소설로서 읽기 시작한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나쓰메 소세키 저, 박유하 역, 『마음』(서울 : 웅진닷컴, 2002) (이하 『마음』)
은 우선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전부 읽어 내릴 수 있을 만큼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일본근대문학의 아버지’이며 현재 일본의 1,000엔 지폐를 장식하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은 20세기 초반(1914년)에 발간되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느낌으로 내게 다가왔다. 사실 처음 『마음』을 읽을 때에는 일본의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일본 메이지 왕 때 막번체제(幕藩體制)를 무너뜨리고 왕정복고를 이룩한 변혁과정이다. (출처 : 두산 세계대백과, http://www.encyber.com)
과 근대화라는, 소설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을 크게 고려하지 않은 채 읽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마음』을 읽게 되었을 때는 일본의 메이지유신과 근대화 당시의 시대상황과 맞물려나간 주인공들의 심리상황과 소설 전체적으로 흐르는 분위기가 단순히 서사적 흥미만을 위해 씌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훌륭한 소설이 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서 그 소설이 반드시 시대의식을 품어야만 한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일이지만, 『마음』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 자신의 시대와 사회에 대한 의식과 고찰은 한명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식인이자 작가로서 자신의 시대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자 했던 나쓰메 소세키의 경우는 그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당시 일본, 즉 에도막부가 끝나고 찾아 온 메이지유신 나아가 일본의 근대화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고민했고 그러한 결과물들이 바로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작가 자신의 개인적 일대기와도 관련된 일로서, 그는 메이지 시대와 함께 태어났으며 젊을 적에는 영국에서의 유학생활을 통해 근대문명을 접하며 『문학론』을 집필하기도 했다. 이 책은 단순히 문학에 관한 개인의 이론이라기보다 2년간의 영국생활동안 작가가 고민한 문학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이자 근대문명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 견해가 담긴 작품이라 스스로 칭하고 있다. (출처 : 조영석, 「나쓰메 소세키의 시대의식론」(『외국문화연구』, 조선대학교 외국문화연구소, 1997) 참고)
이 글에서는 우선 하나의 이야기로서 『마음』에 대해 내재적으로 접근하며 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 느껴지는 소설 전반적의 분위기를 살펴보겠다. 나아가 시대의식의 산물로서 생겨난(혹은 생겨났다고 할 수 있는) 『마음』을 당시의 시대상황이나 나쓰메 소세키의 시대 인식과 관련한 외재적으로 접근하고 이를 통해 하나의 사료적 가치를 지닌 산물로서 『마음』이 갖는 의의를 알아보겠다.
참고 자료
나쓰메 소세키 저, 박유하 역, 『마음』(서울 : 웅진닷컴, 2002)
금송은,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연구 : 등장인물의 에고이즘을 중심으로」(학위논문, 2002)
장남호, 「나쓰메 소세키의 후기작품 연구」(『인문학연구』,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02)
조영석, 「나쓰메 소세키의 시대의식론」(『외국문화연구』, 조선대학교 외국문화연구소,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