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윤리학
- 최초 등록일
- 2006.11.23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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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칸트의 윤리학 중 선에 대한 입장을 요약 정리하였습니다. 또 그것을 현대사회에 비추어 조명해 보았습니다.
목차
- 법칙 속에 있는 선
- 도덕적 절망과 종교적 희망
본문내용
칸트가 제시하는 첫째 원리인 ‘준칙이 동시에 보편적 법칙이 되기를 네가 바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준칙에 따라서만 행위하라’는 오직 준칙의 보편성에만 주목하기 때문에 도덕의 형식적 원리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행위는 의지의 형식적 규정만으로는 아직 충분히 규정된 것이 아니다. 어떤 준칙이 보편적 합법칙성을 가질 수 있는지 없는지를 내가 물을 때, 판단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나의 의지와 행위가 지향하고 추구하는 목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어떤 행위가 합당한 행위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그것이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에 의해 가장 정확하게 판단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칸트는 의지와 행위의 도덕성을 그것이 지향하는 목적을 통해 판단하려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첫째로 선한 의지는 어떤 경우에도 자기 아닌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일 수 없으며, 둘째로 우리의 행위가 지향하는 목적은 때마다 다르고 또 사람에 따라 서로 달라 상대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선한 의지로부터 모든 목적을 제거해버린다면, 그것은 맹목적인 것이 되고 말 것이고 그에 반해 선한 의지가 지향할 목적을 상정할 경우 선한 의지는 이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어버린다. 이러한 이율배반적 상황을 넘어서기 위해 칸트는 우선 상대적이고도 주관적인 목적과 객관적인 목적을 구별한다. 어떤 행위에서 우리가 임의로 설정하는 목적은 조건부 명령의 근거일 뿐이다. 조건적 명령에서 행위는 목적을 위한 수단적 가치만을 갖기 때문에 참된 보편성을 가질 수 없다. 그리하여 우리가 임의로 설정하는 주관적 목적은 어떤 경우에도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도덕적 명령의 근거일 수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