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동기주의, 의무주의, 법칙주의로 알려져 있는 칸트의 윤리이론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견해를 살펴보고 있는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칸트 윤리이론의 특징 – ‘동기주의’, ‘의무주의’, ‘법칙주의’
2. ‘형식주의’로서 칸트 윤리이론 비판
1) 칸트 ‘윤리 형이상학’의 의도
2) ‘형식주의’라는 관점에서 파생되는 문제점
3) 칸트 윤리이론이 간과한 점
3.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 시 문제점 및 보완
1) 실질적 지침의 부재
2) 행위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3) 비판에 대한 변론
4) 보완으로서의 견해 – 로스의 ‘조건부 의무론’
4. 사회적 지침의 결여 – 미풍양속을 중심으로
5. 만약 칸트의 ‘형식주의’를 수용한다면? - 영화의 예시를 통해
6. 결론
본문내용
1. 칸트 윤리이론의 특징 – ‘동기주의’, ‘의무주의’, ‘법칙주의’
칸트의 윤리이론은 일반적으로 ‘동기주의’ 혹은 ‘의무주의’ (또는 ‘법칙주의’)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보충설명하자면, 첫째, 행위의 결과가 아닌 그 행위를 낳은 의지에 의한 선악판단이 이루어지고, ‘선의지’만이 참으로 선하다는 점에서 ‘동기주의’라 불릴 수 있다. 둘째, 도덕적 의무나 명령은 어떤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가언명령’이 아닌 ‘정언명령’에 의한 의지 그 자체가 목적인 의무나 명령만이 올바른 도덕적 행위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의무주의’로 명명될 수 있다. 셋째는, 우리의 의지가 무조건적으로 따라야하는 도덕적 의무나 도덕법칙은 보편성, 객관성, 일반성을 지녀야하며, 순수한 이성에 의한 선험적인 최고의 도덕법칙이나 도덕원리가 상정된다는 점에서 ‘법칙주의’라고도 볼 수 있다.
(박필배, <윤리학과 인간의 직업적 삶> 참고)
2. ‘형식주의’로서 칸트 윤리이론 비판
1) 칸트 ‘윤리 형이상학’의 의도
반면 이러한 특징을 지닌 칸트 윤리이론은 통상 ‘형식주의’라는 관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칸트가 ‘우리 자신의 타고난 경향성’이라고 지칭한 인간의 동물적 본능, 육체적 특성, 감각, 감성, 충동, 욕구, 욕망 등의 감성적 측면을 배제한 채, 순수한 이성에 의한 최고의 형이상학적 도덕원리를 찾아내고 확립하여 규정하려고 한 의도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이 정초 Grundlegung는 도덕성의 최고 원리를 탐색하고 확립하는 것 이외의 작업이 아니다. 그리고 단지 이 작업만이 그 의도에 있어서 완전하고, 여타의 모든 도덕적 탐구로부터 구분되는 작업이다. 이렇게 중요하고 이제껏 충분히 규명되지도 않은 핵심 문제에 대한 나의 주장이, 내가 그 도덕성의 원리를 전 체계에 적용함으로써 훨씬 수월하게 이해될 수도 있었을 것이고, 또 모든 부분에서 좀 더 충분한 논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쉽게 동의를 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이 점을 포기해야만 했다.
- 칸트, <도덕 형이상학 정초> -
참고 자료
칸트, <도덕 형이상학 정초>
박필배, <윤리학과 인간의 직업적 삶>, 중원문화, 2013
김수배, ‘칸트의 <도덕 형이상학>과 형식주의’ 논문
최인숙, ‘선험적 종합 명제로서의 칸트의 도덕 원리’ 논문
Hauser, M.D. et al. <A dissociation between moral judgments and justifications>, Mind & Language, 22(1): 1-21, 2007.
영화 <아이, 로봇>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