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통섭
- 최초 등록일
- 2006.05.02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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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내용 구성은 크게 (1) 통섭에 대한 간단한 요약
(2) 통섭에 대한 감상문
(3) 통섭의 방법에 대한 고찰
이렇게 3가지로 나누어져있습니다.
레포트는 대학교 교양 강좌의 수준에서 쓰여졌지만
A+를 받은 레폿이고 기본적이고 꼭 필요한 내용은
빠짐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3개의 레폿을 짜집기 한 것이어서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보는데 불편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목차
(1) 통섭에 대한 간단한 요약
-통섭의 전제; 「유전자•문화 공진화(Gene-culture coevolution)」
-통섭의 방법: 「여러 학문 분야를 가로지르는 일종의 실타래」
-통섭의 방법을 현실에 적용시킨 사례-환경 문제
(2) 통섭 감상문
- 윌슨이 하고자 하는 말은 무엇인가?(이카루스의 날개)
- 유전자는 새로운 신이 될 것인가??
- 통섭인가 통합인가..
(3) 통섭의 방법(내용 정리)
본문내용
통섭 발표를 준비하면서, 처음엔 이 책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려고 했다. 책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서였는지 나는 비판적 접근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물론 에드워드 윌슨과 나의 지식수준 차이는 매우 크다. 그러나 이 [통섭]을 비판하는 것을 윌슨과의 직접적인 논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윌슨과 직접 대화를 한다면 5분도 못 버티고 항복해버리겠지만, 주어진 텍스트에서 오류와 비약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 때문에 처음엔 막연히 이 책의 맹점들을 찾아내고자 책을 샅샅이 뒤졌다. 그러나 이 생각은 3장 <계몽사상>을 읽을 때부터 조금씩 흔들렸고 나중에는 완전히 무너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책의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를 꼬투리 잡고 늘어지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분량은 방대하다. 한 장 한 장에서 윌슨은 공을 들여 수많은 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부분 부분에 저자가 간혹 ‘말실수’를 한 부분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두 번째로 잡았을 때, 나는 이 책을 비판하기 위해 내가 열심히 긋던 밑줄들은 결국 저자의 사소한 말실수였고 그 말실수들도 대부분 내가 문맥적으로 파악을 잘못한 것들이었다. 더군다나 윌슨이 전체적으로 말하는 주장을 다 이해하기도 전에, 나는 그가 제시한 방대한 양의 지식에 무릎을 꿇어버렸다. 나는 이 책을 공부하기에도 부족한 사람이었다.
거대한 마치 백과사전과도 같은 이 책을 나는 차분한 마음으로 음미하며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러자 세계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따스한 지식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분위기는 멜빌의 백경과도 유사했다. 느릿느릿하고 조금 두서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거대한 흰 고래처럼 많은 것을 담고 또 격정적으로 뿜어내고 있었다. 나는 그 지식에 흠뻑 젖어 [통섭]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결국 나는 발표를 윌슨의 입장에 충실히 맞추어 진행하였다. 그리고 그쪽이 같이 수업을 듣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리포트에도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을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이 리포트에서는 그 때 다루지 못했던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들도 조금은 다뤄보고 싶었다. 비판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옹호에 더 가깝다. 그러나 [통섭]에 나 자신이 질문하고 또 답을 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보람차게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 [지식의 대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