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프랑스의 과거청산의 민족적 성격과 그 비판
- 최초 등록일
- 2005.12.15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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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스의 과거청산에 나타난 민족적 성격을 찾아보고
그것이 어찌하여 민족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비판하여
더 나은 과거청산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여 본다.
목차
Ⅰ. 프랑스는 과연 과거청산을 제대로 한 것일까?
Ⅱ. 해방직후의 과거청산
1. 패전의 산물, 비시 체제
2. 종전 후, 페탱과 드골의 행보
3. 페탱은 민족반역자인가 ― 화해 불가능
Ⅲ. 전후세대의 과거청산 - 모리스 파퐁 재판을 중심으로
1. 전후세대에 의한 역사인식 변화
2. 모리스 파퐁에 대한 재판
3. 반인륜범죄
4. 모리스 파퐁 재판의 문제점
Ⅵ. 결 론
본문내용
최근 몇 년간 일제강점기 시점과 관련한 과거청산의 논의가 국회뿐만 아니라 언론계, 재계, 문인계 등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이야기 되고 있다. 서울대 김민수 교수가 논문에 잠시 언급하였다가 교수직을 박탈당하는 사건이 몇 년 전 서울대만의 문제가 아니란 것을 확인한 후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명문대’라고 불리는 대학에서 그들의 정체성 논란과 관련하여 이야기는 계속 되고 있다. 과거청산이 무엇이기에 이러한 논의의 출발점이며 이미 무덤으로 들어가 흙이 되도 벌써 됐을 인물들을 다시 우리의 눈앞으로 끌고 오며 한 나라의 전직 대통령이름을 거론하게 하는가? 과거청산이란 것을 하긴 해야 하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역사라는 시간과 공간의 종합물의 축적으로 이루어졌다. 그것은 현재와 역사라는 과거가 분리될 수 없는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며 현재를 이룩하는 데 기여한 혹은 기여하지 않았다고 생각되나 무의식이나 은연중에 영향을 미쳤을 무언가인 과거가 결코 무의미한 다른 세계의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결국 우리의 현재를 이야기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란 필수조건인 것이다. 만약 과거가 올바르지 못하였고 그것을 반성하는 과정이 없다면 우리 역시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비록 과거가 오늘날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못하지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며 바르지 못한 과거는 반성되고 그러한 과오를 다시는 저지르지 않을 사회적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옳지 못한 과거가 있었다. 그것은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를 배신한 친일파들이었으며 해방직후 전 국민을 움직인 민족반역자 청산의 열기는 한국전쟁과 이승만의 정권야욕으로 반공이란 이름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그 이후 과거청산은 우리의 풀리지 않으면서 좀처럼 풀 수도 없는 문제였다. 이러한 모습은 과거청산은 하나의 도그마로 보인다. 그것은 하나의 목표점이었다. 바른 과거청산과 반성으로 우리의 현실의 정당성과 당위성, 그리고 우리를 진정한 주체로써 일어설 수 있게 해줄 듯 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과거청산이라는 도그마를 한 가지 생각해보아야할 화두가 있다. 과연 그들은 ‘민족배반’인가 ‘국가반역’인가 혹은 그 외의 것의 배신인가 라는 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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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김남섭, 김원중, 노서경, 박구병, 송충기, 안병직, 유진현, 이남희, 이성훈, 이용우, 임호준 『세계의 과거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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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알제리 연대기』와 과거 청산 (Chroniques alge´riennes d`Albert Camus et l`e´puration du passe´) / 유호식 (佛語佛文學硏究, Vol.55 No.2, [2003])
과거 청산의 역사사회학을 위하여 / 정근식 (사회와 역사, Vol.61 No.-, [2002])
1980~90년대 프랑스의 반인륜범죄 재판 - 역사, 재판 그리고 기억 -이용우, 이용우 (역사비평, Vol.- No.70, [2005])
과잉` 과거청산인가 `과소` 과거청산인가 / 조희연 (경제와 사회, Vol.- No.55, [2002])
서독 초기 역사학과 과거청산 문제 (The West German Historiography and the Nazi Past in the Early Post - war Period) / 전진성 (釜山史學, Vol.39 No.1,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