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5.11.08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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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의 줄거리와 감상 혹은 비평이 수록되어있음.
목차
1영화 줄거리
2감상
3,비평
본문내용
초반부 둘의 모습은 평범한 엘리트계층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테무코에서는 신문의 허위 기사를 이용해 `포데로사`를 공짜로 수리 받고, 연상의 여인과 눈맞아 정분을 통할뻔하고, 로스 앙헬레스에 도착하자 마자 처음 만난 칠레 아가씨들에게 허풍을 쳐서 식사와 술을 대접 받는 이들의 모습은 여행에서 흔히 감행할 수 있는 일탈이었고, 그것을 비교적 흥미롭게 그려냈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영웅 아래에 있는 무용담일 뿐이었다. 어느 순간 혁명가는 급속도로 성장하여 영화 후반 우리 앞에 우뚝 선다. 갑자기 세상의 부조리를 맞딱드리게 되었는지는 쉽게 설명되지 않고 있다. 물론 중반부에 오토바이가 고장 나면서 그들이 갖은 고생을 하면서 여행을 하는 도중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이들의 현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게바라 혼자 거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느낀다. 즉 관객은 모르는 것을 게바라 혼자 취재하는 기자 마냥 찾아다니면서 깨달아 가고 있다. 여기서 영웅과 일반인의 어쩔 수 없는 경계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나환자촌에서 게바라의 모습이다. 뜬금없이 강을 헤엄쳐 건너려는 위험천만한 각오는 영웅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그 강을 건너는 것이 분열된 마을이 통합을 의미한다면 왜 혼자서만 그 강을 헤엄쳐 건너야 했을까. 함께 배나 뗏목이라도 만들어 건너자는 제안을 할 수도 있는데 유독 그 혼자 나서야 했던 이유는 너무나도 명백하다. 그는 영웅이므로. 천식이라는 방해요소까지 붙어있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강을 건너는데 성공하는 장면은 왠지 낯설지 않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식상함을 준다. 그는 보통 영웅이 아니라 잘생긴 미국식 영웅이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이 영화에게 77회 아카데미상 시상의 영예를 안겨준다.
게바라의 동반자로 등장하는 알베르도는 또한 어떤인물인가 게바라의 순수성을 강조되는 반면 아니 그 순수함에 더욱 빛을 내기위해 그라나도는 더럽고 통속적인것과 선을 같이 하고 있다. 마치 순수한 백인의 뒤에서 음모저주를 일삼는 비열한 흑인, 혹은 기타 유색인종들에 대한 묘사처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