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소유냐 존재냐를 읽고 쓴 소유와 존재
- 최초 등록일
- 2005.10.31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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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유냐 존재냐를 읽고 중요 내용을 요약한 다음 개인적 생각을 더하여 완성하였습니다. 결말 부분이 사실 더 길었으나 여러분의 생각과 다를 수 도 있기에 짧게 압축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플레인 스케이프라는 소설이 있다. 그 소설의 세상인 아웃터 플레인즈(Outer Planes)는 믿음이 곧 현실이 되는 곳이다. 그 어떠한 사물도 강한 믿음으로 구현화 할 수 있는 곳이기에 반대로 믿음을 잃게 함으로써 소멸 시킬 수도 있는 세상이다. 그곳 사람들은 스스로 소멸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의 존재를 자각시킨다. 바로 무언가를 소유 함으로서다. 그렇게 계속적으로 무언가를 소유해 가다 결국 차원 전체가 한사람의 소유로 끝이 나면서 아웃터 플레인즈는 모래한톨 남지 않고 소멸해 버린다. 더 이상 소유할 것이 없어진 절대자의 작은 불신 때문이다.
어쩌면 소설 속 아웃터 플레인즈는 현재 우리의 물질계를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초에 스스로 살아있음을 자각할 때부터 소유로써 스스로를 존재시켜 왔다. 식량을 소유하고, 아내를 소유하고, 자식을 소유함으로써 대자연으로부터 소멸 당하지 않고 지금껏 존재해 온 것이다. 그리고 갈수록 더욱 소유하고자(존재를 확고이 하고자)하는 욕망은 계속적인 물질의 생산을 야기 시켰고 그러다 찾아온 산업사회는 ‘위대한 약속’ - 자연의 지배, 물질적 풍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그리고 무제한적인 개인의 자유에 대한 약속을 실현 시켜 주는 듯 했다. 우리를 제 2의 세계를 창조해 낼 수 있는 신의 영역으로 인도 해 주는 듯 했다. 그러한 사회에서 자연이란 그저 위대한 약속을 위해 벽돌이나 공급해 주면 되는 것이였다.
그러나 그 위대한 약속의 손가락이 걸린지 이미 몇세기가 지났다. 그 위대한 약속은 실현되었는가? 결코 아니다. 도리어 위대한 약속의 실패로 야기되는 우리의 충격은 스스로의 존재사실마저 의심하기에 이르렀다. 서서희 소유란 것이, 즉 욕망의 충족이 최대치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사실 소유가 나의 목표일진대 많이 소유하면 할수록 그만큼 나의 존재가 커지기 때문에, 나는 점점 더 탐욕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소유욕과 평화는 서로 배척관계에 있는 것이다. 최대의 행복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하나의 목표만을 알고 있는 우리 인간을 그 목표만을 향해 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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