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중세의 가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0.09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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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냥 요약입니다..^6
목차
1.제 1장 삶의 쓰라림
2.제 2장 보다 아름다운 삶에의 열망
3.제 3장 사회의 위계 개념
4.제 4장 기사도의 관념
5.제 5장 영웅주의와 사랑의 꿈
6.제 6장 기사단과 서약
7.제 7장 군사 기술과 정치에 있어서 기사도적 이상의 중요성
8.제 8장 양식화된 사랑
9.제 9장 사랑의 규범
10.제10장 목가적인 삶의 꿈
11.제11장 죽음의
12.제12장 종교적 사고가 이미지들로 맺혀지다
13.제16장 이미지들의 포기로
14.제18장 예술과 삶
15.제19장 미학적인 감정
16.제20장 말과 이미지Ⅰ
17.제21장 말과 이미지Ⅱ
18.제22장 새로운 형식의 출현
본문내용
탄생과 결혼과 죽음 등의 주요 사건들은 성례를 통해 신비의 후광을 띠었고, 여행ㆍ직무ㆍ방문 같은 대단치 않은 사건들조차도 강복식이니 의례니 서식 따위를 동반하였다. 신분ㆍ서품ㆍ죽음은 각각 의복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형 집행과 경매, 결혼식과 장례식 등은 행렬ㆍ외침ㆍ애곡ㆍ풍악 소리에 의해 공공연히 예고되었다. 도시는 사면 벽으로 둘러싸인 채 수많은 탑들이 우뚝 선 밀집대형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이다. 귀족들과 대상인들의 석조 건물들이 위압적으로 솟아 있었으나, 그 우뚝 솟은 건물 집단 위로 교회가 더욱 높이 솟아 도시 전체에 군림하였다. 도시는 중세식의 절대적 암영이나 절대적 침묵을 알지 못하며, 그 같은 고립무원한 빛이나 외침의 효과도 알지 못한다. 중세의 삶은 그 두 극단을 왔다갔다 한다. 교수대의 광경이 주는 잔인한 흥분과 거친 연민은 민중의 정신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중세 연구 사가들은 흔히 연대기들에 진실성이 결여되어있다는 이유로 가능한 한 공식 자료에만 의거하려 함으로써 심각한 오류를 범하곤 한다. 그러나 일단 삶 전체를 움직이던 전체적 격정들과 관련지어보면 그러한 특성들은 곧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15세기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연대기 작가들의 기록들을 - 비록 사실에 있어서는 좀 피상적이건 엄격하건-연구하는 일이 필수적인 것도 바로 그 점 때문이다. 가장 냉정해야 할 정치적 기도에서조차 왕은 무모하고 성급한 행동을 하기 일쑤였고, 자기의 개인적 변덕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기 생애와 사업을 위험에 빠뜨리곤 하였다. 이처럼 아직 통치 체제가 관료주의와 의례 속에 갇혀있진 않다. 15세기의 왕과 제후들은 국무처리에 있어서 환상을 보는 고행 수도승이나 열광적 설교가들에게서 자문을 구하곤 한다. 14세기말과 15세기초 유럽 왕국들의 정치 무대는 격렬하고도 비극적인 알력들로 가득차 있었다. 따라서 백성들은 왕위를 마치 피비린내 나는 혹은 로마네스크한 사건의 연속처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