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안녕하세요. 오리양입니다.
역사학과 졸업생으로 예술학과 복수전공했습니다.
역사 및 예술 관련 레포트가 대부분입니다.
레포트 작성시, 퀼리티 높은 내용과 분량
그리고 참고문헌 표기에 공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크리스토퍼 도슨의 역사관
3. 도슨의 역사관에서 본 〈서양고전미술사〉
4. 나가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1932년 출판된 크리스토퍼 도슨(Christopher Henry Dawson, 1889~1970)의 『유럽의 형성』은 그의 역사관을 가감 없이 담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도슨 이전의 역사학, 즉 19세기 역사학이 태동하면서 형성된 근대역사학에서는 고전고대를 지향점으로 삼았으며, 중세는 극복해야 하는 암흑시기로 규정하였다. 도슨은 기존의 역사관과 전면 충돌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 바로 중세를 유럽 공통의 문화가 형성된 긍정적인 시기로 바라본 것이다. 따라서 본 문에서는 『유럽의 형성』에 나타난 도슨의 역사관을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서양고전미술사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한다. 제1장 ‘크리스토퍼 도슨의 역사관’에서는 도슨의 역사관이 근대적 역사관을 부정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를 중점으로 도슨의 역사관을 정리하고자 한다. 제1장에서 정리한 도슨의 역사관을 바탕으로, 제2장 ‘도슨의 역사관에서 본 서양고전미술사’에서는 서양고전미술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 제시를 목표로 한다. 과연 근대의 시작이라는 르네상스 미술이 중세와 단절된 새로운 시대인가라는 의문을 제시하고 두 미술의 교차점을 보여줄 것이다. 이때 도슨의 역사관과 맥을 함께하는 요한 호이징가(Johan Huizinga, 1872~1954)의 저서 『중세의 가을』을 참고한다. 호이징가는 『중세의 가을』에서 중세 시기 유행했던 궁중 소설, 연대기를 사료로 하여 당대 회화 중심으로 중세를 조명한다. 그는 일반적으로 르네상스가 꽃피우는 시기로 칭하는 15세기를 중세의 절정으로 보는데, 이는 서명과 관련 깊다. 한 해의 노력의 결실을 거두는 가을처럼, 찬란한 고대의 결실을 맺는 시기가 바로 중세라는 의미다. 즉, 도슨의 저서를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서양고전미술사에 적용하여 중세와 르네상스와의 연속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크리스토퍼 도슨, 『Religion and World History』, 뉴욕, 1975.
크리스토퍼 도슨, 『The Crisis of Western Education』, 뉴욕, 1961.
크리스토퍼 도슨, 역 김석희, 『유럽의 형성』, 한길사, 2011.
요한 하위징아, 역 이희승맑시아, 『중세의 가울』, 동서문화사, 2010.
양한주, 「Christopher Dawson의 역사이해 : 서양 중세를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사학과 석사학위논문, 1984.
김영진, 「크리스토퍼 도슨의 기독교문화와 교회」, 『경희사학』 24, 2006.
신혜경, “15세기 르네상스”, 서양고전미술사, 경기대학교, 2020년 5월 11일.
정연경, “신성과 영적 표현 : 서양 중세의 고딕 양식”, 조형예술의 이해, 경기대학교, 2020년 4월 1일.
프라 안젤리코, <수태고지>, 1430-32, 목판에 템페라, 194x194cm,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소장.
반 에이크, <수태고지>, c.1434, 나무 위의 유채, 93x37cm, 미국 워싱턴국립미술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