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서평] 이건희 시대

소개글

이건희 시대
강준만 지음, 인물과 사상사 2005년
서평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1. 이건희 시대
2. 은둔
3. 그들의 자신감
나가며

본문내용

이건희에 대한 논란의 집대성이다. 강준만의 자료수집과 글쓰기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 책 역시도 각 장마다 수십 건의 참고문헌을 달아놓았다. 한 달에 기백 만원을 책 사는 데 쓰는 사람이니 이건희에 대한 책은 거의 섭렵했을 것이다. 그런 연구 끝에 나온 결과로 강준만은 감히 이 시대를 이건희 시대로 규정한다. 그리고 그 나름대로 이건희 시대를 헤치고 나갈 해결책 (사회와의 소통, 불신보다는 소통)을 제시한다. 이런 일들은 경영학자나 경제학자, 사회학자가 해야 할이다. 하지만 관련 학계에서는 별 말이 없다. 이는 대중의 기대를 배반하는 행위다. 기자 출신의 저술가 정도만 이건희에게 관심을 기울일 뿐이었다. 그래서 그간 이건희에 대한 책들은 경영의 성과를 과신하거나, 개인적인 그의 말의 의미를 되찾는 내용의 책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간의 책과는 다르다. 이건희 개인에 대한 캐릭터 분석은 기존의 책을 정리하는 수준(정리하는 수준이라고 해서 낮은 수준은 아니다. 그 어느 책에서도 이 책처럼 이건희의 경영관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 2장 이건희의 경영관은 이 챕터만으로 다른 몇 개의 책보다 훌륭하다. 사회학적 관심 없이 이건희의 경영방식만이 궁금한자는 이 장만 봐도 충분하다)으로 그치고 사회학적으로 접근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이건희를 시대정신으로 올려두고 시대를 읽는 화두로 삼는 것이다.

참고 자료

이건희 시대
강준만 지음, 인물과 사상사 200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