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스스톰
- 최초 등록일
- 2005.06.22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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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아이스스톰에 대한 영화평이자
중산층 가족에대한 글입니다.
(반쪽 분량)
목차
없음
본문내용
판타스틱 포의 슈퍼 히어로처럼 힘이 세 질수록 서로에게 해가되는 존재. 좀더 다가 갈수록 공허함만 커지는 존재. 죽어서나 돌아갈 수 있는 존재. 그것이 진정 “가족”이라면, 역으로 인간은 그 태초부터 영원토록 그 자체의 결핍으로 고통 받고, 어디에서도 움푹 파인 심장을 채울 수 없는 존재인지. 그럼 또다시 근원적 결핍을 가진 인간이 모여 만든 원초적인 집단은, 또 그 시작부터 그 누구도 어찌 할 수 없는 결핍을 갖고 있었던 것인지. 알수 없는 질문의 고리이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정답인 것처럼 영화는 결국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그 시각, 분자의 움직임도 없는 깨끗한 시간에. 이 시대의 마지막 안식처이자, 양심의 시작인 가족이 바닥끝까지 추락해 부서뜨려 버린다. 물이 얼어 단단한 조각을 이루지만, 어느 순간 녹아 흩어져, 결국 불안정하고 정처 없는 물방울이 되어버리듯이. 하지만 간밤의 얼음 폭풍이 지나간 뒤, 밝은 태양이 떠오르며, 야속하게도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세상은 삐걱거리며 다시 돌아간다.
참고 자료
영화 아이스 스톰
중산층 가족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