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광의 길
- 최초 등록일
- 2005.04.17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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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쟁영화이면서도 적군은 나오지 않는 영화. 그러면서도 가장 치열하게 싸우는 영화.
1957년 스탠리 큐브릭이 감독한 ‘영광의 길’은 군대를 소재로 한 영화이면서도 인간이 영광을 찾아가는 데 있어 나타나는 모든 인간군상을 표현하고 있다.
1916년 독일과 전쟁 중인 프랑스, 군단장 부르랄드 장군이 사단장 미레유를 찾아와서 개미고지를 48시간 이내에 점령하라고 명령한다. 그들이 지금 찾을 수 있는 영광은 “개마고지”, 미레유는 그 곳을 탈환함으로써 승진할 수 있다. 그가 찾는 영광은 개마고지에서 기다리고 있으나 그러기 위해서는 남, 즉 사병들을 희생시켜야 한다. 남을 이용하여 영광을 얻을 수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보게 되는 문제가 되어버린다. 얼마나 달콤한 속삭임인가.
그로부터 작전을 하달 받은 닥스 대령은 격렬하게 반대하지만 별 도리가 없다. 군대라는 곳. 모든 종류의 사람이 모여 상하를 나누고 그 안에서 하위계급은 꼭두각시가 된다.
다음날 닥스가 이끄는 대원들이 1차 진격을 하였으나 이유 없는 희생만을 남긴 채 끝나고, 2차 진격마저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이미 미끼를 물어버린 미레유는 발버둥을 친다. 너무 깊이 박혀 뺄 수 없는 가시바늘임을 알지라도 옆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작은 물고기들에게 자신이 미끼를 문 이유를 돌려버리기까지 하는 비인간적인 행태를 보이고, 아군 진지를 향해 포탄을 쏘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포병대 루소 대위는 구두로 된 명령은 이행할 수 없으며 정식문서로 된 명령서가 있어야지만 가능함을 내세워 불복종한다. 루소는 이미 알고 있었는지 모른다. 커질 대로 커져버린 새우는 작은 새우를 잡아먹을 수 있음을. 적과 아군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버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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