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광의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7.30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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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영광의길> 감상문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나 내용부풀리기를 하지않고
(감상평과 관련하여 참고할 줄거리만 적었습니다.)
순수하게 감상평을 적은 글 입니다.
영화 감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역시 스탠리 큐브릭의 명성은 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고 말로만 듣던 커크 더글라스의 카리스마 역시 느껴진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본 후 영화에 관한 글들을 읽어보았다. 이를 통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다. 특히 주로 군대 혹은 어떠한 제도권에 대한 문제와 이 속에서 작은 개인의 존재에 대한 글들이 많이 있었다. 물론 이 역시 매우 중요한 문제임에 틀림없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거대한 중앙권력이 존재하는 사회 속에서 작은 개인들은 이 속에서 통제받고 조종당한다. 따라서 한 인간을 존엄성의 측면보다 마치 군대처럼 한 병사로써 혹은 공장 속의 한 일꾼으로써 도구적인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영화 모던 타임즈가 그러한 이야기를 잘 전해준다. 이런 의미에서 이 영화에 대해 계속 생각을 해보았다. 감독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까? 전쟁의 슬픔인가? 아니면 군제도와 관련한 것일까? 제도 속에서 무시된 개인의 존엄성인가? 잠깐 동안 ‘전쟁의 슬픔’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감독이 이야기하고 싶은 얘기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 같다고 생각하였다. 인간의 본성이란 무엇일까? 본성이란 정해져 있는 것인가? 한번 결정되면 변하지 않는 것인가? 미로장군은 처음 사단장의 개미고지를 점령하라는 말에 반대를 피력하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자신은 개인의 야망과 권력 그리고 별자리 때문에 자신의 부대원을 죽이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물론 전쟁 중에 오리고기나 뜯으며 꼬냑을 마시는 그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없다. 그렇지만 그는 이러한 행위가 그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 그는 이번 전투 중에서 유일하게 무고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확고하게 말한다. 그리고 그는 프랑스 국기와 국민 그리고 애국심을 강조한다. 덱슨대령이 애국심에 관하여 ‘부랑배들의 마지막 피난처’라는 말을 하자 심하게 분노한다. 그리고 자신은 오랜 기간 군 생활을 했다며 군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하지만 그런 그는 군대에서 자신의 부하들을 벌레처럼 취급한다. 자신이 데리고 있던 소령이 덱슨장교 앞에서 부하를 파리로 비유하고 이에 대해 덱슨대령이 힐책하자 그가 잘못 말했다고 한다. 그는 이런 이중성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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