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다빈치코드

소개글

다 빈치 코드를 비평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독서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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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는 허구다. 또한 승자의 역사이다. 역사가 무엇이냐라는 말은 이제 중요하지 않다. 과연 어떤 역사를 선택할 것인가만이 중요하다. [다 빈치 코드] 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초기 교회 역사에 대해 무엇을 믿고 무엇을 버릴 것인지는 알아서들 선택하면 된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상당히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현실에서 사실 여부에 대해 논란 거리가 있는 부분들을 모티브로 하여 소설 전체의 스토리가 구성된다.

이 책은 일찍이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비견될 만한 대작이라는 광고 수식어로 드문드문 보이는 듯 하더니, 2004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해 버렸다. 많은 사람이 읽었다는 것은 그만큼 재미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그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매우 재미있다. 독자에 대한 작가의 흡인력은 놀라울 정도이다. 간결한 문장으로 이루어지는 시각적이고도 임팩트한 전개는, 마치 할리우드 영화의 대본을 보는 듯 하여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요컨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가의 역량은 일급이라 하겠다.
형식상에서 이 책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한다 하더라도, 이 책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인류 역사상 최고의 음모론이라 할 만한 "예수 결혼설"에 관한 것이리라. 이것은 20세기간 세계의 주요한 가치관이었던 기독교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그렇기에 센세이셔널하며 또한 매혹적이다. 작가는 수많은 고증과 자료, 그에 대한 나름의 추리를 제시하면서 예수가 마리아 막달라와 결혼을 했으며, 그 둘 사이에 자손이 있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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