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의 나의 모습
- 최초 등록일
- 2005.03.24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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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 홈 패드에서 나오는 음성과 스스로 걷힌 커튼사이에서 나오는 맑은 햇살이 나를 깨운다.
아내는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대형 tv에서 메뉴를 고르고 있다. 욕실로 향하자 알맞은 온도의 물이 욕조와 세면대에 채워지고 벽에선 대형 거울을 통해 간밤의 뉴스와 날씨가 흘러나온다.
세면 후 드레스 룸으로 향해가자 전신거울에 여러 벌의 옷이 영상으로 디스플레이 된다. 마음에 드는 옷을 클릭하자 전신거울이 벽으로 회전하며 고른 옷이 나온다.
아내가 부르는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전해오고 거실로 향하자 청소로봇과 서비스로봇이 작동 중이다. 음악과 함께 조리기에서 음식이 나오고 이제 갓 8살 된 아들과 식탁에 앉아 로봇이 가져다주는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 아내는 어제 홈쇼핑에서 나온 신형 로봇에 대해 이야기 한다. “로봇 사줄 거지?” 아내의 등살에 못 이겨 홈 패드 지문인식을 통해 결제를 해준다. 아침식사 후 아내의 배웅과 함께 아들과 나는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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