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나의 모습, 자서전, 진로계획
- 최초 등록일
- 2020.05.13
- 최종 저작일
-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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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0년 후 나의 모습, 자서전, 진로계획"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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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0년. 누군가는 지구 종말에 대해 떠들 때, 그 해 겨울의 문을 열며 태어났습니다. 그렇게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마침내 꿈에 그리던 ㅇㅇㅇㅇㅇ의 ㅇㅇ학번으로 당당히 입학해 대한민국 ㅇㅇ계의 유능한 인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방학 내내 바라던 2학기 개강, 그리고 그 첫날 첫 수업으로 듣게 된 ㅇㅇㅇ 교수님의 경제학 수업에서는 저에게 ‘10년 후’라는 숙제를 던져주었습니다. 그 숙제는 방학 동안 읽은 책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김연수 작가의 ‘청춘의 문장들.’ 처음 해보는 타향살이와 홀로서기, 그 시간들에 힘이 되어 준 책입니다. ‘서른 살까지 살아있을 줄 알았더라면, 스무 살 그 즈음 삶을 대하는 태도는 달랐을 것이다.’ 이 책에서 첫 인상과 끝 인상이 가장 달랐던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처음 접했을 때는 속된 말로 ‘오글거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스물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부여를 하기 싫었던 저에게는 오글거림을 넘어서 언짢은 감정을 들게 하는 문장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문장에 담긴 작가의 생각을 읽고는 그 문장에 빠져들어 일주일 내내 ‘서른’에 대해 생각하게 했습니다. ‘서른’을 생각하기 위해 무작정 노트북을 켜서 글을 쓰기도 했고, 펜을 잡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스물’과 ‘서른’에 대해 언급한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또 고요한 공간에서 혼자 깊게 생각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서른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뚜렷한 목표 의식 하나 없이 대학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앞에 두고 19년을 살아온 제 인생에 가장 많은 회의감을 느꼈던 날들의 연속이었던 터라 서른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내주신 ‘10년 후 모습’이라는 과제 만큼은 꼭 성공해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10년 전 모습부터 생각해보려 합니다.
2009년. 당시 저의 꿈은 21세기 허준, 하버드대학교의 의과대학(있는지도 몰랐지만)에 입학해 사람들을 살리는 멋진 의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개학한 후에는 최고의 선생님을 만나 초등학교 교사가 되겠다며 꿈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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