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로물루스대제
- 최초 등록일
- 2005.02.15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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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로물루스 대제와의 만남
2.극의 전개 과정
3.로물루스 그의 이상은?
4.연출에 대한 생각
5.로물루스 대제가 남긴 것
본문내용
‘로물루스 대제‘에 등장하는 배역 중 하나는 ’닭‘이다. 닭이 다른 연극인들처럼 무대에 등장하고, 꼬꼬대 울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심각한 장면에서 닭의 울음소리는 묘한 웃음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닭장이 무대에 놓여있는 내도록 무대를 진동했던 불쾌한 닭 냄새는 몰락해가는 로마제국의 단면을 보여주는 좋은 무대연출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로마의 소리가 아닌 전통악기와 타악기들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들리는 ’한국의 소리‘는 가상의 세계와 또 다른 상상의 세계를 연결해 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극은 현실 속에 나타나는 무모한 영웅주의를 고발하면서, 인간성이 상실된 채 물질만능주의에 허덕이는 현대인들에게 국가적 양심이란 무엇인가, 국가의 대표는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정치 현실속의 무모한 영웅주의를 고발하는 역설과 풍자로 로마시대를 재현한 무대장치 위에서 그 빛을 더했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사실을 통해 로마의 역사를 봄으로써 오늘날 세계 역사를 살펴보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로물루스로 인해 로마는 망했다. 그렇다면 로마가 멸망하기를 원해 한 평생 아무것도 하지 않은 ‘로물루스 대제’는 승리자인가 혹은 실패자인가? 연출자는 연출의 변에서 “로물루스 대제”를 통해 오늘날 세계 각국의 정치, 현실 속에 나타나는 무모한 영웅주의, 패권주의 이상주의가 국민들에게 무의미한 희생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 시점에 영웅주의나 국수주의를 반대하고 인류의 정의와 도덕성을 위해 노력하는 용기있는 인간(실제 역사 속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서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을 통해 2004년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권력유지를 위한 인간성 상실을 고발하고 인간성이 상실된 현시대인들에게 인도주의적 충동에서 양심의 소리를 유발시키고자한다.
참고 자료
-시민연극 2004.8 Vol.16
-미시시피氏의 結婚 ; 로몰루스大帝 / F 뒤렌마트 作 ; 金昌活 譯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