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과 온 생명
- 최초 등록일
- 2004.12.17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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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 읽고 쓴 2000자 요약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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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양의 대생 지식적 틀 안에서 이를 모두 이해하거나 수용해낼 방법은 없다. 그러나 대생 지식을 통해 얻은 기왕의 성과와 함께 대생 지식의 바탕이 되어온 강력한 지향성을 활용하여 서구 과학의 성과를 재해석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은 가능하리라고 본다. 현대과학을 비판해온 것과 동일한 비판적 시각에서 체계적 지식으로서의 주역을 통해 우리가 발견하는 것은 첫째로 주역 자체가 하나의 체계적 지식으로서의 골격을 지닌다는 점과 특히 이 골격은 과학의 가장 발전된 형태인 양자역학과 매우 흡사한 구조를 지닌다는 점이다. 그러나 주역이 현재 검증을 통한 학문적 기반에 있어서 매우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 하더라도 이것이 택하는 '물음'의 성격과 상황을 인식하는 방식 그 자체는 매다 엄격한 이론 체계로 발전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므로 주역이 더 이상 자체 충족적인 발전에만 관심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서구적 학문의 이러한 성취를 스스로 이룩한 사고의 틀 속에 폭 넓게 수용함으로써 보다 심오하고 절실한 지혜를 추구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순히 '공백' 형태의 시공 개념만이 최선의 과학성을 지닌다고 하는 주장은 현대 과학에 의해서도 그 정당성을 보장받지 못한다. 특히 동양 사상에 나타난 시공 개념은 일반적으로 '공백성'을 지니기보다는 매우 복합적인 형태의 '적재성'을 지닌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 전통적 동양사상과 현대의 과학 사상 사이에 존재하는 이러한 시각의 차이를 바로 인식하고 이들 사이의 보완적 성격을 밝혀내는 것은 동서사상의 올바른 상호 수용을 위해 필수적인 과업이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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