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있는 이야기 본능
- 최초 등록일
- 2023.06.27
- 최종 저작일
-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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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누구에게나 있는 이야기 본능"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누구에게나 있는 이야기 본능
2. 테크놀로지로서의 글쓰기
3. 하이퍼텍스트와 인쇄의 재매개
4. 영상의 질주
5. 전자책
6. 달라진 대화들
7. 인터랙티브 소설
8. 새로운 글쓰기 공간과 비평 이론
9. 자신에 대해 쓰기
10. 글쓰기 문화
11. 독후감;
본문내용
1. 누구에게나 있는 이야기 본능
후기 인쇄시대
프로요(Frollo) 신부는 인쇄본의 발명을 시작이 아니라 끝으로 본다.
“아, 슬프도다! 이 책이 저건물을 파괴할 것이다.” 프로요(Frollo) 신부는 “Ceci tuera cela(이책이 저 건물을 파괴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의 말 속엔 다음과 같은 의미도 담겨있었다. “인간의 생각은 ...그것의 표현 양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즉 각세대의 주된 사상들은 더 이상 같은 물질, 같은 방식으로 쓰이지 않을 것이다. 즉 각세대의 주된 사상들은 더 이상 같은 물질, 같은 방식으로 쓰이지 않을 것이다. 견고하고 오래가는 종이책에 자리를 내줄 것이다. 사실 인쇄물들은 돌에 새겨져 백과사전을 근절해 버리지는 않았다. 심지어 인쇄본은 손으로 썼던 중세의 글쓰기의 기술을 없애버리지도 않았다. 엘리자베스 아이젠스타인(Elisabeth Eisenstein)이 보여준것처럼 인쇄기는 아마도 현대 과학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 역할을 해왔다. 오늘날 우리는 후기 인쇄 시대에 살고 있다. 워드프로세싱,데이터베이스,이메일, 월드와이드웹, 그리고 컴퓨터 그래픽 같은 것들이 여러 가지 목적으로 사용되는 인쇄 커뮤니케이션을 대신하고 있다. 이처럼 전자 테크놀로지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해주고 있다. 반면 인쇄물의 수명은 끝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인쇄라는 익숙한 테크놀로지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문화적 태도와 그것을 사용하는 방식이 변형되었다는 것이다. 즉 인쇄와 디지털 형태사이의 긴장 때문에 책에 대한 생각이 변화되고 있다. 우리가 과거 5세기 동안 그래 왔던 것처럼 과학적,학술적 지식을 조직하고 제시하는 데에 더 이상 인쇄물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지는 않을것이란 점은 분명하다. 후기 인쇄 시대에는 텍스트의 일시성과 변화 가능성에서 더많은 감동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디지털 테크놀리지가 독자들을 저자 그자체로 바꾸어버림으로써 저자와 독자간의 거리를 줄이는 것처럼 보인다. 영구성과 가변성 간의 긴장, 그리고 저자를 과장하는 경향과 독자에게 권력을 부여하는 경향과의 긴장은 이미 현재 우리의 글쓰기 경제의 일부가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