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 똑같은 것은 싫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5.12
- 최종 저작일
- 2004.05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과제가 독후감 형태여서요, 책 내용과 제 감상을 번갈아가며 쓰는 형태로 했고, 일부러 목차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독후감이 너무 형식에 매이면 안 될것 같아서요.
본문은 둘째장의 한 부분을 떼어 붙인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프랑스인의 논리성에 정말 감탄하게 되었다. 물론 저자의 언변도 한몫 했겠지만 말이다. 무엇보다도 '차별을 막기 위해 또 다른 차별을 도입한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글을 보고 나는 무언가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난 당연히 사회적 약자에게는 특혜가 주어져야 하고, 강자에게는 핸디캡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또 우리 사회는 그것을 실천해 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약자는 영원히 사회에서 도태되고, 강자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프랑스 정부에서는 약자를 강하게 키우려고 하는 것일까, 쿼터제와 같은 역차별 제도에 반대하는 것이다. 반대로 미국 정부는 역차별 제도에 큰 무게를 실어 실행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만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미국과 프랑스의 가치관의 차이가 드러나며, 무언가 알 수 없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유명 인사들의 섹스 스캔들에 대한 반응이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이나 의원이 외도를 하고 성추행을 했을 때에 세계적 이슈로 띄워서 피해자들을 유명인으로 만들고 돈벌이로 삼았지만, 반면 프랑스에서는 당사자의 개인적 신념과 불일치하지 않는 이상, 그 사람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그것을 크게 떠들어대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의 뜨거운 반응을 비웃기까지 한다.
참고 자료
'똑같은 것은 싫다' 조홍식 저 창작과 비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