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동물원이 문제일까? (10대에게 들려주는 동물원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22.07.27
- 최종 저작일
- 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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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나 어린 시절 한번쯤은 부모님의 손을 잡고 동물원을 구경 갔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동물원에서 사자, 기린, 코끼리, 호랑이, 원숭이 등등 많은 동물들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신기하게 바라보다 때론 그 옆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허나 그 즐거운 시간이란 것은 단지 관람객의 입장일 뿐 전시된 동물들의 입장일 수는 없다.
또한 인간은 동물들을 충분히 구경할 수도 있지만 힘들면 언제든지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동물들은 어땠을까.
어디 숨을 곳도 마땅치 않은데서 매일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며 하루종일 자신을 들여다보는 그 눈길과 손길들이 과연 좋았을까.
동물원은 왜 만들어졌을까?
그 시작은 승리의 상징이었다.
원래부터 인간에겐 동물을 생업에 이용하는 습관과 문화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사냥을 해서 식량을 구했고 그 가죽과 털로 옷을 지어 입었고 농경사회가 되면서 동물을 가축으로 기르며 이전보다 쉽게 고기와 우유와 가죽을 얻게 되었다.
허나 농경사회가 되면서 정치권력이 생겼고, 다른 나라를 침입하고 정복한 후 그 나라에만 있는 야생동물을 잡아와 자신들의 성 안에 전시하곤 했는데, 이것이 동물 전시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동물을 전시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세계정복을 끝낸 후 자기 나라로 진귀한 동물들을 데려왔는데 그의 스승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동물들을 관찰하면서 동물분류학의 기초를 만들었다.
그러다가 로마제국 시대에는 동물을 수집하는데 그치지 않고 동물공연, 검투사와 동물이 싸우는 자극적인 쑈, 동물 대 동물의 싸움 쑈가 펼쳐졌는데 이무렵 야생동물 거래는 대형 산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18세기 유럽에서는 코뿔소와 함께 떠돌아다니는 유랑단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러나 전 세계 여러 지방의 동물을 포획하고 전시해 이를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형태의 근대적 동물원의 시초는 1752년 오스트리아 빈에 설립된 쇤부른 동물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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