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머의 해석학 연구
- 최초 등록일
- 2021.11.23
- 최종 저작일
- 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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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해석학적 원리로 격상된 이해의 역사성 (p. 137-152)
2. 이해의 조건으로서의 선입견: 권위와 전통 (p.152-171)
3. 시대적 간격의 해석적 의미와 영향사의 원리 (p. 171-193)
4. 적용에 관한 해석학적 문제 (p.194-241)
5. 반성철학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 (p. 242-297)
6. 평가
본문내용
철학적 해석학에 대한 가다머의 사상은 그의 저서 진리와 방법 2: 철학적 해석의 기본 특징들 , “2부 정신과학에서 진리의 문제를 이해의 문제로 확장하기”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여기서는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의 개념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진리와 방법 2 , “2부 2장 해석학적 경험 이론의 개요”를 중심으로 고찰한다.
1. 해석학적 원리로 격상된 이해의 역사성 (p. 137-152)
해석자가 유의미한 텍스트를 사태 그 자체로 인정하고 해석할 때 여기에는 그 텍스트가 의미하는 바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와 가치를 염두에 두면서 이해의 과정이 진행된다. 그러면 이 과정에서 처음에 가지고 있던 자신의 기대와 예상은 추가적인 정보나 자료에 의해서 바뀔 수 있다. 그러면 처음의 의도와 기대는 과거로 밀려나고 새롭게 정립된 것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발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순환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이해의 지속적인 과정이 타당한 것으로 성립되려면 객관성이 담보되어야 하는데, 가다머는 이때 주관적인 선입견이 배제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텍스트를 이해하려는 사람은 텍스트 스스로가 말하게 할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해석학에 단련된 의식은 처음부터 텍스트의 생소함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생소한 텍스트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엄정히 ‘중립성’만 지켜야 한다거나 자신의 생각은 완전히 버려야 한다는 뜻은 아니며, 오히려 자신의 선입견과 편견까지도 명시적으로 취할 수 있다. 다만 텍스트 자체가 내 생각과는 다른 의미를 드러내고 텍스트의 객관적 진실이 나의 선입견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선입견을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자각하고 있어야만 한다.
자기 선입견의 우발성이 해석의 객관성을 해치지 못하도록 역사적 전통이라는 방법에 의해서 선입견이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는 가다머의 주장은 해석자가 해석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선입견, 즉 역사적 전통이 인간의 자유를 제한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제한하는 것인지 가다머는 묻는다.
참고 자료
없음